2019 경기도의회 행정사무감사

고찬석 의원이 경기학생교육원의 인성 함에 프로그램의 문제에 대해 지적하고 있다.

경기도의회 제1교육위원회 고찬석 의원(더불어민주당·용인8)은 15일 경기학생교육원 등 8개 직속기관을 대상으로 한 2019년 행정사무감사에서 ‘학생들의 인성함양 및 배려와 소통 학생 문화 조성’이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지 않고 있다고 질타했다. 이는 경기학생교육원의 운영중점 사항 중 하나다. 

고 의원은 최근 불거지고 있는 학교 내에서의 여혐 발언, 비속어 사용 등 잘못된 여혐 문화의 확산에 대해 학교에서 무방비로 대처하고 있는 현실을 언론 기사 등을 통해 질의했다. 특히 교원대학교 등 교원을 양성하는 대학에서도 젠더교육에 관한 내용이 교원 양성 과정에서 누락돼 있음을 지적했다. 이 때문에 학교 현장에서 문제가 발생한 경우 선생님들이 학생들에게 제대로 된 지도를 하지 못해 회피하거나 오히려 옳지 않은 편견을 심어주는 사례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음을 꼬집었다. 

고 의원은” 학생들은 유튜브나 스마트폰에 무작위로 노출돼 초등학교 때부터 아무렇지도 않게 또래 문화의 하나로 여혐 문화를 받아들이게 되고, 여성 인권 감수성이 극도로 낮아지고 있는 현실”이라고 비판했다.

고 의원은 현재 경기학생교육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인성함양 프로그램이 무엇인지 질의했다. 이에 경기학생교육원 측은 “별도의 과정이 개설돼 있지 않으나 리더십 과정 등에 녹여 있다”고 답변했다.

고 의원은 “학교 교육 과정에 일부 인성 함양 교육 등이 포함돼 있다 하더라도 학교 상황에 맞게 시의적절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보급하는 것이 경기학생교육원의 설립 목적에 부합하는 것”이라며 “보다 적극적으로 요즘 학생들에게 필요한 인성 교육 프로그램을 계발 보급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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