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홍성로)와 용인시사회복지사협회(회장 김명숙)가 지난달 21일 강남대 우원관 국제회의장에서 지역사회기반의 복지 시스템을 만들어가기 위한 ‘용인미래사회복지포럼’을 열었다. 이번 포럼은 ‘장애인복지관점에서 본 커뮤니티케어’를 주제로 열렸다. 커뮤니티케어는 돌봄이 필요한 사람이 지역사회의 힘으로 자신이 살던 곳에서 어울려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돌봄 체계를 말한다. 

토론회 발제자인 성공회대학교 김용득 교수는 지난해부터 9월까지 진행된 커뮤니티케어 사업의 진행경과를 소개했다. 김 교수는 장애인분야의 과제해결을 위해 △노인 커뮤니티케어와 차별화하는 방식 △노인 커뮤니티케어와 함께하는 방식 △탈시설과 지역사회 주거지원으로 한정하는 방식 등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이어 강남대 이준우 교수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영역별 전문가들이 ‘용인형 장애인복지 커뮤니티케어를 위한 방안마련’에 대한 토론이 진행됐다. 토론에 참여한 거주시설 하늘의별 조성숙 원장은 “장애인커뮤니티케어의 실행 과정 안에서 거주시설은 그 지역의 거점 지원센터로써 역할을 충분히 준비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선덕 용인시처인장애인복지관장은 “용인형 커뮤니티케어를 준비하기 위한 통합돌봄센터 조직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영역별 장애인 당사자 자문단을 사전에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용인시청 장애인복지과 신미영 팀장은 “시설에 입소한 장애인 당사자의 의견을 수렴할 수 있도록 자립욕구조사를 실시하겠다”며 “사회복지협의회와 협의체, 민간전문가, 유관기관 등의 힘을 모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용인시사회복지협의회는 ‘용인형 커뮤니티케어 어떻게 진행할 것인가’를 주제로 오는 21일 강남대에서 세미나를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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