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0m 구간 확장·정비

수해에 취약한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식금리의 식송소하천이 오는 2021년 말까지 정비된다. 대상 구간은 이천시와 경계에 있는 삼경그린빌라~식송9교 간 750m 구간이다. 용인시는 이곳에 총 41억5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구간을 확장·정비할 계획이다.

지난 2월부터 지질조사와 실시설계용역을 진행한 시는 이를 토대로 11일 식금리마을회관에서 주민 의견 청취를 위한 설명회를 열었다. 설명회에서 주민들은 농업용 취수시설 추가, 교량 위치 조정, 안전 난간 추가 등의 의견을 냈다. 시는 이날 나온 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최종 정비계획을 확정할 방침이다. 

김진태 생태하천과장은 “소하천 정비는 홍수로부터 주민들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한 사업”이라며 “친환경 생태도시 구현을 위해 하천을 확장·정비하는 수준을 넘어서 옹벽을 제거한 뒤 자연석으로 단장하고 식생호안, 소, 여울 등을 갖춘 자연스런 하천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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