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담회 열고 돌봄서비스 개발 시작

해바라기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대표 오영희) 등 용인지역 사회적경제기업 7곳과 관계 기관이 민관 합동으로 복지사각지대 노인을 위한 돌봄서비스 모델 개발에 나섰다. 

해바라기의료사협과 ㈜용인도우누리, ㈜이푸른, 예송장애인가족협회, 사회적협동조합사다리, 용인마을협동조합 등 사회적경제기업은 사회적경제지원센터와 함께 10일 간담회를 열고 5월부터 이어오고 있는 노인돌봄 사회서비스 모델 개발 경과를 보고했다. 간담회는 사업 참여기업과 용인시사회적경제기업센터, 각 구별 노인복지회관, 용인시사회복지협의회 등 지역 각계각층 관계자가 한자리에 모인 자리였다. 

해당 사업은 복지사각지대에 처한 노인에게 지역 기업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스템을 마련해 지원하는 용인형 모델을 개발하는 것이다. 용인시와 관계 기관 뿐아니라 지역 기업,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사업이라는 점에서 새로운 노인돌봄서비스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경기 따복공동체지원센터가 진행하는 시범사업에 선정돼 5000만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진행되고 있다. 

오영희 대표는 “복지사각지대 노인이 발굴돼도 지원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이유는 자원의 문제가 크다”면서 “법정급여 외 자원 연계가 중요하다는 판단으로 정확한 수요와 욕구를 파악해 이를 지역 사회적기업들이 제공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안산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우세옥 부이사장은 “민관이 어떻게 협력해야 할지가 가장 중요한데 용인은 이미 그런 부분에서 앞서고 있다는 느낌”이라며 “어르신에게 정말 필요한 자원을 중복하지 않고 균형적으로 서비스할 수 있도록 조직화를 통한 적절한 역할 배분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해바라기의료사협 등은 10월 한 달 동안 기흥구 지역 노인을 대상으로 욕구조사 설문을 진행해 11월 용역 결과 보고와 함께 구체적인 서비스 모델에 대한 논의를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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