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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바이오 밸리 일반산업단지 조성 ‘찬반’ 대립각

환경영향평가 초안 내용 두고 공청회 진행

주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공청회에서 사업 추진 과정에서 지적되고 있는 문제점에 대해 주민대표와 업추측이 나와 문답시간을 가지고 있다.

용인시 기흥구 지곡동 산 28-1번지 일원에 조성 계획인 용인바이오밸리 일반산업지 사업을 두고 찬반이 팽팽하다. 이런 가운데 사업시행자가 주민들을 위한 공청회를 열어 추진 계획을 밝혔지만 주민 이해를 얻는데는 갈길이 여전히 멀다는 진단이다. 

이 사업은 전체 19만2364㎡으로 이중 산업시설용지는 9만3370㎡로 연구개발업을 한다고 2일 열린 주민 공청회 자리에서 밝혔다. 이번 공청회는 환경영향평가(초안)과 관련해 공청회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출한 주민이 30명을 넘겨 진행된 것이다. 

이날 사업 진행에 반대 입장을 드러낸 주민들은 우선 업체가 제출한 환경영향평가(초안)에 대해 소관 기관인 한강유역환경청이 검토 의견으로 낸 입지재검토(부적합)와 관련한 주변 환경 훼손 등에 대한 부분이었다.

이에 업체 측은 환경청이 검토의견을 낸 사안에 대해 식생보전 3등급지 축소에 대해서는 △9만5426㎡→5만3003㎡로 4만2424㎡ 제척 △표고 200m 및 경사도 20도 이상 지역 축소에 대해서도 각각 7만1856㎡ 4만7109㎡ 제척 △입주업종 변경을 통해 폐수방류 제로화 및 오수 발생 최소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어 주민들이 제기한 부분인 과도한 보전산지 훼손에 대해 △지구계 축소로 한남정책 및 분지백과 이격거리 추가 확보 △보전녹지 편입 축소해 4만8473㎡ 배척 등의 내용을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주민들은 사업지구 인근 오폐수관이 매설돼 있지 않아 사업대상지 내에서 별도의 오폐수처리시설을 각각 설치해야 할 것이라고 의견을 냈다. 이어 지곡천과 합류 후 기흥호수에 유입되므로 산업단지 방류수로 인해 기흥호수의 오염문제 해결은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공청회에서 주민들은 찬반을 두고 대립각을 세웠다.

이에 대해 업체 측은 입주업종 조정 등을 통해 최소화해 지곡천 및 기흥호수 영향을 저감하고, 오수는 발생량을 줄이고 저류지로 유입해 조경용수로 활용한다는 내용을 밝혔다. 

이에 주민들은 애초부터 사업부지 선정부터 잘못된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주민대표로 나선 박다진씨는 “환경청이 입지부적합이라는 의견을 냈는데 이른 사업 검토하라는 것이 아니라 이 장소는 안된다는 의미다. 다른 장소를 찾기 위해 검토해봤나”라고 지적하며 “용인시가 공식적으로 발족해 활동한 용인시 난개발조사특별위원회가 발간한 활동백서에도 이 사업에 대해 부동의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업체측은 이번에 공개된 환경영향평가는 초안으로 주민 등의 의견을 들어 본안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즉 입지부적합 검토 사안에 대한 문제점을 최대한 해결해 사업에 차질 없이 하겠다는 입장을 다시 밝힌 것이다.   

또 다른 주민대표인 김낙영씨는 업체측이 언급한 기흥호수로 유입되는 오수를 최소화 한다는 부분에 대해서 문제점을 지적하기도 했으며, 허영무씨 역시 지곡저수지를 저류지로 전환하는 과정에 문제가 있다며 이 점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히겠다는 입장을 드러내기도 했다.   

하지만 산업단지를 조성해야 한다는 찬성 목소리도 어렵지 않게 나왔다. 주민대표로 나선 이재혁씨는 “사업부지 주변에서 59년을 살았다. 저수지가 왜 생겼으며 지금은 어떻게 이용되는지 안다. 지곡동 주민들 반대하는 목소리도 있지만 찬성하는 사람도 많다. 산업단지가 공해없이 환경만 좋게 하면 주민을 편하게 할 수 있다. 이제 성숙하게 진실이 무엇인지 파악해야 할 것”이라며 산단 조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해 일부 참석자로부터 박수를 받기도 했다. 

용인시의 안일한 행정에 대한 질타도 여과 없이 나왔다. 익명을 요구한 한 시민은 “공청회가 아무리 업체가 주최하는 것이라 하더라도 기본적으로 용인시는 주민들이 행정적으로 궁금해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세밀하게 답해주는 것이 행정기관의 역할”이라며 “지금처럼 한발 물러나 있는 모습은 매우 무책임해 보인다. 시가 공식적으로 공개한 난개발 활동백서에도 나와 있는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임영조 기자  yjlim@yongin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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