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400여권 비치…시민 누구나 24시간 이용 가능

용인시는 26일 시민들이 도서관을 방문하지 않고도 편리하게 책을 빌려볼 수 있는 무인 스마트도서관 5호점을 기흥구 보정동주민센터에 설치했다고 밝혔다. 그간 유동인구가 많은 지하철 역사에 스마트도서관을 설치해왔지만 지역 주민의 편의를 위해 이번에 처음으로 주민센터에 설치한 것이다.

이 스마트도서관은 무선인식시스템인 RFID(전자인식태그) 기술을 활용해 365일 24시간 내내 도서를 대출 ․ 반납할 수 있다. 신간과 베스트셀러 등 400여권의 도서를 비치했으며 용인시 도서대출증을 소지한 시민 누구나 1인당 2권씩 14일간 책을 빌려볼 수 있도록 했다. 

책을 빌려보려면 도서관에서 정회원으로 인증을 받아야 하는데 시는 한시적으로 보정동 주민센터에서 바로 본인확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아파트 단지가 밀집해있고 단국대가 가까이 있어 지역 주민, 직장인, 학생 등이 주 이용자가 될 것”이라며 “도서관에 가지 않아도 되니 간편하게 책을 빌려보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2016년 용인경전철 기흥역에 1호점을 설치한 이후 분당선 죽전역, 경전철 운동장․송담대역, 신분당선 성복역 등에 스마트도서관을 운영하고 있다. 

저작권자 © 용인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