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대전·전주·포항·울산 등 5개 노선…신갈정류소도 계속 운영 

25일 본격적으로 운영에 들어간 기형역 시외버스 정류소 모습

용인시는 용인경전철과 지하철 분당선이 교차하는 기흥역 앞에 시외버스 정류소를 설치해 25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107만 대도시의 주력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은 지하철․경전철에 시외버스를 연계해 시민들이 보다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새 시외버스 정류소가 설치된 곳은 국도42호선 우회도로 진출입로와 연결되는 기흥구 구갈동 227-25번지의 기흥역 3․4번 출구 앞으로 지하철이나 경전철 환승이 용이하다. 시는 시민들이 편안하게 시외버스를 기다릴 수 있도록 이곳 정류소에 냉․난방기와 온열의자, 자동문, 에어커튼 등을 설치했다.

이곳에는 우선 용인터미널에서 나온 충청권의 대전·세종·유성행과 전라권의 전주행, 영남권의 경주·포항·울산행 등 5개 노선의 버스가 1일 37회 정차한다. 시는 운수업계 등과 협의해 다른 권역으로 향하는 시외버스들도 여건이 갖춰지는 대로 기흥역 정류소를 이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 기존 신갈정류소도 계속 운영해 시민들이 편리한 곳을 택해서 시외버스를 탈 수 있도록 했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이번에 기흥역 앞에 시외버스 정류소를 열었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입장에서 대중교통 서비스를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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