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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겸손과 인내, 날실 씨실 엮임으로 재현

한국미술관, 김현태 개인전
전문가 해설 프로그램 운영

김현태 '여명-한라에서 백두까지'

기흥구 마북동에 위치한 한국미술관은 10월 12일부터 12월 31일까지 김현태 작가의 ‘여명, 달리는 산, 흐르는 강’전을 선보인다.  이번에 선보이는 작품은 김현태 작가의 태피스트리(색실로 그림을 짜넣은 직물) 중 300호에서 500호에 이르는 대작부터 10호까지의 ‘여명- 한라에서 백두까지’ 시리즈다. 이와 함께 한지작품, 문자회화 시리즈도 함께 출품된다.

김현태 작가의 작품 속 주요 이미지들은 새벽녘의 빛, 그리고 소나무다. 아침을 밝히는 태양빛은 어둠을 시공간적으로 밀어내는 희망을 상징한다. 주변과 어우러져 자연의 일부의 역할에 충실한 소나무는 자신의 위치를 받아들이는 겸손과 겸허를 이야기한다. 작품에 표현된 자연은 시간이 멈춘 듯 한결 같지만 조금씩 시간과 변화를 겪는다. 작품 속 자연은 무한의 시간을 함축하고 조금씩 자신만의 시간을 걸어가고 있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김 작가는 자연의 시간을 ‘정직한 노동의 작업’으로 설명한다. 자연의 숭고함을 이끄는 시간을 존중하고, 그 결과에 대한 기다림을 작품의 완성을 이끄는 ‘노동’과 연결시킨다. 수많은 실들이 모여 다채로운 변화를 구성하는 태피스트리, 겹겹의 층들이 단일 평면을 지지하는 한지 작업, 그리고 단일 기호에서 소통으로 나아가는 문자 작업은 작가의 작품 속에서 시간과 변화에 대한 겸손한 순응과 인내를 의미한다. 

전시 기간 동안 작품에 대한 전문가 해설 프로그램 ‘미술, 철학을 보다’도 참여할 수 있다. 또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은 ‘문화가 있는 날’로 관련행사가 진행되며 미술관 입장이 무료다. (문의 031-283-6419)

황연실 기자  silsil47@yongin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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