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시민단체, 공익 감사청구 나서

옛 경찰대 부지에 조성 예정인 뉴스테이 사업과 관련해 용인에서 활동하고 있는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감사원에 공익감사청구를 위한 서명에 들어갔다. 

동백희망연대, 동백사랑, 동백아파트연합회, GTX용인시민위원회 등 지역단체들은 최근 옛 경찰대 부지 난개발 임대주택 저지 감사청구란 제목의 서명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청구에 나선 이유에 대해 “언남지구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뉴스테이)은 국가가 난개발을 부추긴 대표적인 사업이며, 국토부와 LH의 부당한 행정 추진으로 인해 용인시와 용인시민 권익이 심각하게 침해되고 있다”고 밝히며 “사업 재검토를 통해 바로 잡고 광역교통개선대책을 수립하거나 수립이 불가한 여건시 사업 자체가 취소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당초 111만㎡ 의료복합단지 개발에서 사업 면적을 20만㎡를 축소해 민간임대주택 6100세대를 건설하려는 계획으로 변경, 용인시민들이 요구하고 있는 ‘선 교통 후 개발’에 필수적인 절차인 광역교통개선대책을 악의적으로 회피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이들은 이어 “종전 부동산 활용계획 변경시 고의적인 면적 축소로 광역교통개선대책 수립을 회피해 막대한 피해가 발생한다”하며 “용인시가 설사 기부채납 부지협의에 임했다 해도 LH의 기망 의도가 있었던 것이므로 광역교통개선대책을 수립하거나 사업 자체가 취소돼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