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엄그라운드 기획전 
그래피티 아트 특별전도

뮤지엄그라운드 Aggregation95-A006(175cmx145cm)

용인시 수지구 고기동에 위치한 뮤지엄그라운드는 설립자인 전광영 작가의 초기 회화부터 현재의 부조 작품을 담은 기획전 ‘전광영 챕터1’을 12월 1일까지 제2전시실에서 선보인다. 제1전시실에서는 그래피티 아티스트들의 작품전인 ‘MY SPACE’ 전이 내년 1월 12일까지 열린다. 

‘전광영 챕터1’은 전광영 작가의 60년 미술인생 전작을 소개하는 전시 중 첫 번째 장이다. 뮤지엄그라운드는 전 작가의 기획전을 7번에 걸쳐 공개할 예정이다. ‘챕터1’에서는 전광영 작가의 1973년도에서 1995년도까지 초기 회화 작업에서 ‘집합’ 연작으로 이어지는 작가 특유 화법의 변천사와 연계성을 만날 수 있다. 미국 필라델피아 유학 시절의 70년대의 추상표현주의 회화 작품부터, 귀국 후 유학시절의 작품을 발전시킨 80년대의 ‘빛’ 시리즈 작품, 자신만의 독창적인 화법을 확립한 90년대 초기 ‘집합’ 연작의 다양한 실험과 접근을 재조명한다. 섬세하게 싸고 묶은 작은 삼각 한지 조각 수천 개를 천연 염색 기법으로 다채롭게 물들여 작품을 구성하는 ‘집합’ 연작은 세계적으로도 주목을 받을 만큼 인정받았던 시리즈다. 전 작가의 두 번째 기획전은 12월 9일에 공개될 예정이다.

뮤지엄 그라운드는 전광영 기획전과 함께 그래피티라는 예술 장르를 주제로 알타임죠, 제바, 세미, 켄지차이 작가의 ‘MY SPACE’ 전을 펼친다. 
그래피티 아트는 벽이나 그밖의 화면에 낙서처럼 긁거나 스프레이 페이트를 이용해 그리는 그림이다. ‘MY SPACE’전은 특히 청년세대가 주도한 미술 운동으로서 그래피티를 조명하고자 기획됐다. 주제와 내용이 다양해지고 개별적 취향과 정서가 공유되는 동시대 그래피티를 펼쳐내기 위해 열린 방식으로 진행된다. 

참여 작가들은 ‘벽화’ ‘평면’ ‘오브제’ 등 독립적인 공간에서 다양한 장르의 그래피티를 선보인다. 미술관 전체를 즐기면서 관람이 가능하도록 건물 외벽과 내부를 대형 그래피티로 꾸미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그래피티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 (문의 031-265-8200, 월요일 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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