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공예명장 제2호로 김주상 도예가를 선정했다.

용인에 2호 공예명장이 탄생했다. 2016년 도예가 마순관 백암도예 대표가 용인시 제1호 공예명장에 선정된 이후 3년만이다. 

시는 2일 공예명장 심사위원회를 열어 김주상(50) 김주상도자기 대표를 용인시 제2호 공예명장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시는 2014년부터 전통 공예기술 발전과 공예인들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공예명장제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2016년 마순관 명장 선정 이후 2017~2018년에는 자격에 맞는 사람이 없어 선정하지 못했다.

김주상 대표는 경희대 요업공예학과와 동대학원 도예교육학을 졸업하고 2003년부터는 수지구에서 김주상도자기 공방을 운영하면서 대학 강사로 활동했다. 또 지역봉사활동에도 힘쓰고 있다. 전통도자 공예 기법인 이중 도자기 투각 기법에 현대적 조형 작업을 결함시킨 작품으로 주목 받기도 했다. 또 경기미술대전, 국제도예대전, 전국기능경기대회, 대한민국미술대전에서 수상하는 등 다양한 수상경력을 보유했다. 현재는 한국미술협회 현대공예 이사를 맡고 있다. 

김주상 작가는 “공예명장으로 선정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면서 “그동안 전통을 기반으로 현대적인 작품을 많이 제작해왔는데 공예명장이 된 만큼 전통적인 기법과 문양을 보다 깊게 연구해 보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 작가는 이어 “앞으로 용인 시민이 함께 향유할 수 있는 다양한 공예 사업을 펼쳐보고 싶다. 또 대한민국 명장에도 도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용인시 공예명장은 20년 이상 해당 분야에 종사하고 용인시에 5년 이상 거주한 지역 공예인들을 대상으로 선정한다. 공예명장 시상은 27일 용인시민의 날 행사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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