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링링으로 나무가 뿌리째 뽑혀 하천변 산책로를 덮쳤다.

용인도 제13호 태풍 링링의 강력한 바람을 피해갈 수 없었다. 용인시 도심과 농촌 곳곳이 태풍 링링이 휩쓸고 간 생채기를 드러냈고, 용인시를 비롯한 관계기관의 응급복구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8일 오후 용인시에 따르면 태풍 링링으로 지붕 외벽 파손 등 건물손상 신고는 35건이 접수됐고, 나무가 쓰러지거나 뽑힌 건수도 121건에 달했다. 간판 낙하 신고는 48건, 보안등 울타리가 넘어간 신고 건수는 62건이었다.

지붕 파편이 강풍에 날리는 등으로 기흥구 서천동과 처인구 원삼면에서 주민 2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단전 지역도 3곳으로 잠점 파악되는 등 8일 오후 3시 현재 기준으로 총 269건이 피해가 접수됐다. 시는 단전 피해 세대수를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그밖에 농촌지역 비닐하우스 파손과 낙과 피해도 다수 발생한 것으로 전해지는 등 용인시는 정확한 피해 파악에 나섰다.

처인구 원삼면 비닐하우스가 강풍에 찢어지는 피해가 발생했다.
처인구 김량장동의 한 상점 입간판이 강풍에 넘어갔지만 다행히 인근 CCTV 기둥으로 쓰러져 큰 피해를 면할 수 있었다.
강풍에 쓰러진 나무가 기흥구 동백동 주택가 도로를 가로 막았다. 한 네이버 밴드에 올라온 사진화면 캡처.
용인의 한 인터넷 카페에 올라온 피해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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