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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화로 생기는 퇴행성 디스크
  • 전춘산(수원자생한방병원 원장)
  • 승인 2019.09.03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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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xabay

네안데르탈인도 앓았던 병, 퇴행성 척추증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퇴행성 척추증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척추도 함께 늙어가는 현상을 말합니다. 척추는 30여 개의 뼈가 마디마디 이어져 있습니다. 정상적인 뼈마디는 네 귀퉁이가 둥그스름하고, 뼈 사이에 있는 디스크는 정상적인 형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척추가 늙으면 디스크 안의 수분이 빠져나와 디스크 판이 찌그러져 납작해집니다. 또 뼈마디의 네 귀퉁이에 ‘골극’이라 불리는 가시같이 뾰족한 뼈가 자라게 됩니다. 이렇게 눌린 디스크와 맘대로 자란 뼈가 주변 근육과 신경들을 자극해서 염증을 일으키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퇴행성 척추증’입니다.

퇴행성 척추증은 기원전 4000년경 네안데르탈인의 뼈에서도 발견됐을 정도로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주로 여성보다 남성에게 더 많이 발생하고, 나이가 들수록 발생 빈도도 높아집니다. 

퇴행성 척추증의 증상은 허리에 작은 상처를 입거나 조금만 삐끗해도 허리가 뻣뻣해지면서 아픕니다. 또 오래 서 있거나 누워 있으면 허리가 뻐근해집니다. 특히 아침에 통증이 심해서 잠에서 깨어도 곧바로 잠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하고 한참을 누워있다가 일어나야 할 정도입니다.

퇴행성 척추증은 한의학적으로 신허요통에 해당됩니다. 신허요통은 과도한 성생활이나 노화, 영양섭취의 불균형 등으로 인해 신장, 방광, 생식기, 골격 등을 포함한 신장 기능계가 약해져서 생기는 요통을 말합니다. 따라서 치료도 신장의 허한 부분을 보충해주고, 뼈를 튼튼하게 하는 보음효과가 뛰어난 용각교탕이나 가미육미지황탕 같은 한약을 복용하도록 합니다. 

통증이 심하면 청파전이나 양근탕 등의 약으로 통증을 없애주면서 ‘추나수기요법’을 병행하는것이 좋습니다. 추나수기요법 중에서도 특히 나법은 뼈와 뼈 사이를 늘려 줌으로써 납작해진 디스크에 가해지는 압력을 덜어줍니다. 또한 기와 혈의 순환을 원활하게 해주는 효과가 있어서 퇴행성 디스크 치료에 적합합니다. 
퇴행성척추증에 좋은 운동-대퇴부신전운동

1. 양팔을 옆으로 뻗고 반듯하게 눕습니다. 
2. 무릎을 어깨 넓이 만큼 벌리고 세운 다음, 천천히 오른쪽으로 넘겨 무릎 안쪽이 바닥에 닿도록 해 10초 동안 그대로 유지합니다. 좌우 3회 반복합니다. 
3. 왼쪽 다리를 오른쪽 다리 위에 포개 얹은 다음, 왼쪽 엉덩이를 축으로 양 무릎을 천천히 왼쪽 바닥에 닿도록 내립니다. 좌우 3회 반복합니다. 
이 운동은 대퇴부의 긴장을 풀고 고관절 회전 능력을 키워주면서 퇴행성척추증에 도움이 됩니다. 

전춘산(수원자생한방병원 원장)  webmaster@yongin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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