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5농가에서 200여가지 농산물 매일 공급
용인시 “통합지원센터 건립, 용인형 먹거리플랜 구축”

기흥농협(조합장 한규혁)이 로컬푸드 직매장을 개장해 보다 신선하고 안전한 농산물 먹거리를 제공하게 됐다. 지난 30일 기흥농협 본점 하나로마트에 101㎡(약 31평) 규모로 문을 연 로컬푸드 직매장은 2억 원의 사업비가 들었으며 이 가운데 1억 2천만원은 용인시에서 지원했다.

용인지역 135농가에서 매일 생산된 200여 농산물을 공급하며 운영방식은 농업인이 생산과 포장 그리고 가격결정까지 직접 하게 된다. 지역에서 생산된 먹거리를 장거리 이동하지 않고 여러 단계 유통과정 없이 지역 소비자에게 제공되는 로컬푸드는 소정의 교육을 이수하고 계약을 맺은 농업인만 출하한다. 당일 판매하고 남은 농산물은 농업인이 직접 수거해 ‘1일 유통’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또 모든 출하농산물에는 농업인의 이름과 정보가 입력돼 있어 생산자와 소비자가 직접 소통할 수도 있도록 했다.

한규혁 조합장은 “농업인과 조합원의 농가소득 증대와 지역주민에게 안전하고 신선한 먹거리 제공은 농협의 가장 중요한 가치실현”이라며 “도‧농교류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용인시가 지역농협과 함께 추진중인 로컬푸드 직매장 개설사업은 오는 10월 이동농협 개장에 이어 내년까지 모현농협과 용인농협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개장식에 참석한 백군기 용인시장은 “기흥지역 로컬푸드 직매장 건립은 민선 7기 시장공약사업으로 건강한 식탁을 책임지고 농민과 동반성장하는 상생모델”이라며 “내년까지 용인형 먹거리 플랜을 구축하고 로컬푸드 통합지원센터를 건립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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