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적발건수 늘어

국회문화체육관광위원회 한선교 의원(자유한국당·용인병)은 지난달 27일 불법도발사이트 적발 건수가 올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단속을 강화해야 할 것을 촉구했다. 

한 의원이 경찰청에서 제출받은 ‘불법도박사이트 적발건수’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 말까지 ‘불법사이버도박’ 발생 건수는 3155건, 검거 건수 3085건으로 검거 인원은 4027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자료에 따르면, 발생건수가 2017년 5130건에서 2018년 3012건으로 줄었지만 올해 상반기만 3155건이나 발생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검거 건수 역시 2017년 5080건에서 2018년 2947건으로 감소했지만 올해 6월말까지 3085건으로 크게 증가했다. 검거 인원은 2017년 6530명, 2018년 4068명에서 2019년 올해 6월말 기준 4027명으로 역시 증가했다. 

한 의원은 “사이버도박의 경우 접근성이 쉽기 때문에 누구나 손쉽게 접할 수 있고 또 한번 중독되면 빠져나오기 어렵다”며 “외국에 나가 불법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는 업체까지 정부가 수사하도록 단속을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