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곡면을 관광도시로 만들겠다는 야심찬 계획아래 시민들의 결의로 만든 시민단체가 중국 교주시와 교류발전 의향서를 교환하는 등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포곡관광진흥 시민협의회(공동회장 정혜원·황창영·이하 시민협의회) 임원과 정성교 포곡면장 등 12명은 지난 11일∼13일 3일간 중국 교주시를 방문, 이호 교주시장이 주최한 환영식에 참석해 호진명 교주시 대외경제무역위원회 부주임 등 교주시 관계자들과 면담을 갖고 포곡지역을 중심으로 한 용인시와 교주시간 문화, 관광, 경제, 체육 등 교류를 제의했다고 밝혔다.

시민협의회는 특히 교주시 모준양 부시장과 왕충돈 교주시 경제무역위원회 주임, 오국화 교주시 정부 여행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3차 회의를 열어 정혜원 공동회장과 왕충돈 주임이 각각 교류발전 의향서에 서명하고 의향서를 교환했다.

시민협의회는 모준양 부시장으로부터 예강환 시장을 초청하는 이호 시장의 친서를 전달받았으며 교주시와 청도시 지역 여행객의 용인 관광지 방문을 높이기 위한 합작투자에 잠정합의하고 우선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또한 교주시가 포곡 에버랜드 주변에 중국 산동성 전문 음식사업 참여의사를 시민협의회에 제의했다고 시민협의회는 밝혔다.

정혜원 공동회장은 “2002년 월드컵과 2008년 올림픽은 고도의 경제성장을 하고 있는 중국 서해안 지역의 관광객 유치의 좋은 기회”라며 “이번 교류를 통해 포곡지역 음식사업에 교주시를 직접 참여시켜 국제적인 관광도시를 만드는데 방문목적이 있었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이어 “시민협의회와 교주시 경제무역위원회간 자매결연을 맺어 상호협력해 앞으로 두 도시간 직접적인 교류가 이뤄지도록 추진할 것”이라며 “나아가 문화, 관광, 체육 등 상호 우호를 다질 수 있는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교주시는 용인시와 직접적 교류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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