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민신문 지면평가위, 회의 열고 제언
본지 13기 지면평가위원회(위원장 김경애)는 19일 제7차 지면평가위원회를 열고 7월 3주차~8월 2주차 지난 4주간 발행된 신문에 대해 평가하는 시간을 가졌다. 위원들은 이날 용인지역의 주요 현안으로 다뤄진 도시계획조례와 난개발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신문의 역할과 관련해 제언했다.
서강진 위원은 도시계획조례 개정안과 관련해서 “표고와 경사도 문제를 다루는 기사에서 일반인들도 이해하기 쉽게 용어에 대한 해설이나 설명이 있었으면 어땠을까 한다”며 독자에 대한 서비스를 강조했다.
김정희 위원은 지역 내 일본제품 불매운동 소식을 비롯해 오랫동안 풀리지 않고 있는 경찰대학교 부지 문제에 대한 지속적인 보도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어 프로축구단 창단 추진과 관련 “프로축구단이 필요한지 여부에 대해 시민들이 판단할 수 있도록 타당성에 대한 후속보도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김 위원은 시민체육공원 활용이나 활성화 차원이라 해도 다른 대안은 없는지에 대한 고민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서강진 위원은 그러나 “프로축구단 창단은 시장 공약이기도 한데 시 재원 감소로 인한 우려의 목소리가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도 “세수 감소 등 자체 재원 감소를 감안해 공론화 과정을 거쳐 서두르지 말자는 주장과 시에서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을 잘 살펴보고 제대로 추진할 수 있도록 하는 노력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안명희 위원은 인구 관련 기사는 적절했다면서 “인구는 단순히 숫자 문제가 아니라 이제는 100만 대도시로서 삶의 질을 되돌아봐야 할 시점”이라며 “미세먼지, 난개발 등 삶의 질과 관련해 시민들이 원하는 게 무엇인지 질적인 측면에서 진단해보는 기회를 가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안 위원은 플라스틱 제한 1년에 대한 평가 기사를 예로 들며, “플라스틱 이용 규제와 함께 친환경 기업에 대한 공공기관의 정책적인 지원 필요성을 강조하는 기사도 필요해 보인다”고 제안했다.
김경희 위원장은 난개발 문제와 관련, 단순히 고발을 넘어 본질과 대안을 논의하는 장을 만들어 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김 위원장은 “난개발 문제는 합리적으로 풀어내는 것이 필요한데 고발 방식보다 시민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장기적인 기획으로 다뤄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정희 위원은 “소방차가 다니지 못할 정도로 심각한 곳이 한두 곳이 아니다. 안 위원이 지적했듯이 삶의 질 차원에서 깊이 있게 다뤄주길 바란다”고 김 위원장 제안에 공감을 표시했다.
한편, 위원들은 더위와 맞서는 사람들, 용인의 장인을 찾아서, 힘내라 소상공인 등 사람 사는 이야기에 초점을 둔 기획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지속적으로 발굴해 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