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간 용인시민 위해 강의장 무료 대여

용인시민의 리더십 향상과 봉사단체를 양성하는 크리스토퍼 평생교육원 용인지부가 지금까지 많은 지역사회 리더를 양성할 수 있었던 것은 여러 곳의 숨은 후원이 있어 가능했다. 특히 매주 화요일 밤에 진행하는 교육 장소는 가장 중요한 포인트. 그 곳은 바로 용인도시공사 대회의실이다.

2012년부터 무려 8년여 동안 용인도시공사는 크리스토퍼 평생교육원 용인지부와 협약을 통해 한 자루의 촛불을 밝힐 수 있도록 도움을 주었다. 지금까지 26회에 걸쳐 약 650명이 이 곳에서 리더십 훈련을 쌓을 수 있었다.

크리스토퍼 용인지부는 2003년부터 교육 장소가 없어 용인지역 어린이집, 반딧불이 학교, 송담대학, 용인상공회의소 등을 옮겨 다녀야 했다. 떠돌이 생활에 다름 아니었다. 그러다가 2013년 2월 정식 협약을 통해 정착하게 되었다. 협약내용에는 교육 장소 제공 및 사용, 교육과정 참여 및 운영, 지역사회발전을 위한 자원봉사 등 제반 활동 협력 등을 담고 있다.

크리스토퍼 용인지부 송석윤 지부장과 총동문회 김건오 회장은 “지금까지 지역사회 리더 양성을 위한 평생교육과 한 자루 촛불을 밝힐 수 있는 교육에 가장 큰 도움이 된 것은 안정적으로 교육이 진행되도록 공간을 제공해 준 도시공사이다”라며 고마움을 나타냈다.

용인도시공사 김춘식 경영혁신실장은 “용인시 공기업으로서 시민을 대상으로 당연히 하여야 할 일을 하고 있을 뿐”이라며 “앞으로 지속해서 용인발전을 위해 도시공사가 이러한 교육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용인도시공사는 1999년 5월에 조례가 공포되고 1999년 10월 2일부터 업무를 개시하여 도시개발 및 주택사업과 용인시민에게 필요한 용인자연휴양림, 체육사업, 용인평온의 숲, 주차사업 등을 운영하고 있다. 2019년 5월에는 지방공기업 발전으로 행정안전부 장관 우수기관 표창을 받는 등 정부가 추진하는 공공기관 혁신의 모범 사례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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