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임시회 상정 계획…기념관 건립 등 청신호

용인독립만세 100주년 탐험대는 독립운동가 유적지 현장 실태조사를 벌여왔다.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이해 용인에서 다채로운 기념사업이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항일 애국애향정신 계승사업을 지원하기 위한 조례가 추진 중이다. 용인시의회 의원연구모임 ‘용인독립만세운동 100주년 탐험대’ 대표를 맡고 있는 유진선 의원(자치행정위원장)에 따르면 “과거 식민지 침략전쟁에 대한 진심어린 반성은커녕 경제침략을 노골화하고 있는 최근 상황을 보면 더욱 항일운동 정신 계승과 일제강점기 역사 청산의 중요성을 느끼게 된다”며 “오는 9월 임시회 상정을 목표로 독립운동 기념사업지원조례를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용인시 항일독립운동 기념사업 지원조례안> 초안에는 “항일독립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기리고 그 정신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한 항일독립운동기념사업의 지원 등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하고자 함”이라고 제정 이유를 밝히고 있다. 주요 내용으론 항일독립운동 기념사업·기념사업의 위탁·보조금의 지원 등을 담고 있다.

추진 중인 조례안이 원활하게 통과 될 경우 △미수훈 독립운동가 발굴 및 후손찾기 사업의 지원 △항일독립운동 유적 현황 조사·발굴 및 보존사업 △독립운동 관련 학술·출판사업 지원 △추모기념시설 설치 사업 △항일독립운동 관련 교육·홍보·문화 관광사업 등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된다. 특히 그간 지지부진했던 독립운동기념관 건립사업이 탄력을 받는 것은 물론 취약했던 용인 의병항쟁에 대한 연구와 선양사업까지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관련 조례는 유진선·장정순·김진석·이은경·남홍숙·하연자·명지선·윤원균·황재욱·정한도 의원 등 10명의 ‘용인독립만세운동 100주년 탐험대’ 전원이 공동 발의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용인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