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유영호 도의원은 5일 DMZ 일원을 걸으며 도전 정신과 인내심을 함양하고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DMZ 155마일 걷기’ 행사에 참여하는 긴 여정에 들어갔다. 5일 오전 파주 임진각에서 열린 출정식에는 북측과 인접한 접경지역 지자체 최초로 시행되는 DMZ 횡단 걷기 행사를 기념했다. 

‘DMZ 155마일 평화의 길을 함께 걷다’를 주제로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관광공사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국민들에게 생명과 평화가 숨쉬는 DMZ의 의미를 되새기고 평화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각인시키고자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출정식 이후 강원도 고성으로 이동해 걷기 일정을 시작, 5일부터 20일까지 인제, 양구, 화천, 철원, 연천을 거쳐 파주에 이르기까지 경기·강원 접경지역을 걷게 된다. 걷기 코스에는 국방부의 협조로 평소에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민통선 구간이 포함돼 있다.

유영호 도의원은 출정식에서 “이번 제10대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활동하면서 DMZ에 항상 큰 관심을 갖고 있었는데, 이렇게 뜻깊은 행사에 직접 참여하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면서  “어려운 시국인 만큼 ‘함께하는 힘’의 중요성을 새삼 깨닫게 된다. 도민들과 함께 자고 걸으며 DMZ의 평화적 가치를 널리 알리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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