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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안 가요, 일본제품 안 사요” 용인시민들 나섰다16일 동백호수공원서 시민촛불대회도

이통장·주민자치연합회 수출규제 규탄
포곡농협 일본산 제품 폐기하며 동참

백군기 시장을 비롯해 용인시 이통장연합회와 주민자치연합회는 5일 일본의 경제규제 규탄 결의대회를 열고 일본 제품 불매운동을 선언했다.

일본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이 전국적으로 들불처럼 번지는 가운데, 지역농협의 동참 선언에 이어 용인시민과 공무원들도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를 비판하고 나섰다. 5일 용인시 이‧통장연합회(회장 이한성)와 주민자치연합회(회장 안연숙)는 공동으로 용인시청 에이스홀에서 일본의 반도체 소재 수출규제 조치를 규탄하고, 일본제품 불매운동을 결의했다.

용인시 31개 읍·면·동 이‧통장과 주민자치위원 등 시민들과 백군기 시장을 비롯한 용인시 공직자들 400여 명은 일본의 반인도주의적 조치를 비판하고, 일본 정부가 수출규제 조치를 철회하기 전까지 일본여행을 거부하고 일본산 제품 불매운동에 앞장설 것을 결의했다.

참석자들은 결의문에서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는 우리 사법부의 강제징용 배상판결에 대한 보복행위로 대한민국의 사법주권을 무시한 행위이며 어두운 과거사를 덮기 위한 반인도주의적 조치”라고 비판했다. 이어 일본 정부에 대해 “우호적 한일관계는 물론 세계 경제에 악영향을 미치는 수출규제를 즉각 철회하고, 강제징용 피해자들에게 정당한 배상과 진심 어린 사과를 하라”고 촉구했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이 자리에서 이‧통장연합회와 주민자치연합회가 국가적 위기를 초래한 일본 정부의 수출규제 조치를 규탄하고 철회를 촉구하는데 앞장서준 데 대해 감사를 전하며 “용인시는 이번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역농협도 일본 상품 불매운동에 동참하고 나섰다. 포곡농협(조합장 김순곤)은 1일 농협 하나로마트 앞에서 ‘일본의 경제보복행태 규탄 및 일본상품 불매운동 결의대회’를 열고, 하나로마트 내 일본산 맥주를 폐기하는 행사를 가졌다.

포곡농협 임·직원을 비롯한 결의대회 참석자들은 △일본정부의 무역 제재방침 철회와 책임 있는 자세로 외교적 협의에 나설 것 △일방적인 반일감정이 아닌 올바른 시민의식을 바탕으로 한 불매운동 적극 동참 △일본의 경제 보복 조치 해결 때까지 일본제품 사용하지 않고 국산품 애용할 것 등을 결의했다. 하지만 불매운동은 싸움이 목적이 아니라 평화를 위한 것임을 강조하며 운동 참여를 강요하지 않겠다는 뜻도 밝혔다.

김순곤 조합장은 “민족자본으로 설립된 농협인 만큼 일본의 행태를 좌시할 수 없어 결의대회를 준비했으며, 생활용품을 파는 마트에서 일본제품을 도저히 팔 수 없는 상황이라 판단해서 규탄대회를 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포곡농협은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본격화되면서 일본 상품의 마트 판매 중단과 함께 일본 여행 취소 인증이 확인된 주민에게 상품을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날 결의대회에는 최재희 농협중앙회 용인시지부장, 지석환 도의원, 김상수·안희경 시의원, 포곡지역 단체장 등이 함께 했다.

한편, 용인지역 종교시민사회단체는 16일 오후 7시 기흥구 동백동 동백이마트 후문에서 ‘경제보복·역사왜곡·평화위협, 아베규탄 용인시민촛불대회’를 열기로 했다. 주민두레생협, 동백성요셉성당 등 17개 단체는 8일 연석회의 갖고 “용인시민의 분노와 힘을 하나로 모아 일본 아베정권의 후안무치한 행태를 규탄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함승태 기자  stham@yongin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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