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29개시군은 18일 용인에서 경기도시장군수 민선7기 제5차 정기회의 개최하고 공정한 사회를 만들어 갈 것을 결의했다. 이날 안병용 의정부시장(사진 왼쪽에서 세번째)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장에 선출됐다.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는 18일 처인구 삼가동 용인시민체육공원에서 제5차 정기회의를 열고 지방정부의 재정분권 추진 등 자치분권 실현을 위한 시·군 공동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대표회장에 선출된 염태영 회장은 현재 추진되고 있는 재정분권 논의에 기초지방정부가 소외되고 있는 현실을 지적하고 “새로운 협의회장을 중심으로 경기도 31개 시장·군수가 적극적으로 협력·참여할 수 있도록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백군기 시장은 환영사에서 “얼마 전 A매치를 치렀던 용인시민체육공원에서 차기 여자월드컵을 유치할 수 있도록 많은 응원과 후원을 부탁드린다”면서 “지방정부의 책임성과 자율성을 확보하고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혜택이 시민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시·군이 적극 협력하자”고 강조했다.

이날 협의회 제안 안건으로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기초지방정부와 함께 하는 재정 분권’과 ‘복지대타협위원회 구성·운영’ 등이 논의됐다. 또 용인시가 제안한 기흥구 분구 추진 건의안과 오산시가 제안한 분당선 노선 연장(기흥~동탄~오산) 등 9건의 시·군별 안건을 통과시켰다.

한편 지난달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대표회장에 선출된 염태영 수원시장은 이날 회의를 끝으로 사임하고, 안병용 의정부시장이 새 협의회장에 추대됐다. 이어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와 경기도가 함께 운영하는 ‘하반기 정책협력위원회’에서 공동정책 논의와 자치분권을 위한 공동 협약서를 채택했다. 또 경기도 사무·시설물 시·군 이양 관련 70개 사안 중 34개 사무를 시·군에 이양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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