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꽃이 하얀색과 연분홍으로 제각기 뽐내고 있는 가운데, 연꽃 아래로 초록의 연잎이 조용히 바람에 살랑거립니다. 제법 큰 규모의 연꽃단지가 매년 절경을 자랑하는 처인구 원삼면 내동마을에 사진사들이 연꽃을 파인더에 담으려 모여들었습니다. 잠깐 근처로 산책 나온 시민들도 바람에 흔들리는 연잎에 연신 감탄을 자아냅니다. 연잎 사이 오솔길을 걷다 보면 꼭 딴 세상에 온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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