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대회 유치 조건 충분”

4월6일 용인시민체육공원서 열린 여자월드컵 축구대표팀 친선경기 장면

용인시는 시 축구협회를 통해 ‘2023 FIFA 여자 월드컵’ 개최 도시 참여의향서를 대한축구협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3 FIFA 여자 월드컵을 남‧북한 공동으로 개최하겠다는 대한축구협회가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경기를 개최할 요건을 갖춘 후보도시 신청을 접수하는 데 따른 것이다.

시는 용인시민체육공원이 3만7155석의 관중석 보유를 내세우며 월드컵 개최도시에 참여할 뜻을 밝혔다. 주 경기장 외에 훈련장과 4성급 이상 호텔 4개, 3성급 이상 호텔 5개 등 9개의 호텔을 보유한 점도 내세웠다.

용인시의 참여의향서 제출은 지난 4월 용인시민체육공원에서 대한민국 여자축구 국가대표팀과 아이슬란드팀과 A매치 평가전을 성공적으로 치렀다는 자신감과 유치 조건을 갖추고 있다는 판단으로 보인다.

대한축구협회는 후보 도시의 요건을 평가해 이달 30일 최종 선정된 6개 도시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2023 FIFA 여자 월드컵 대회 개최국은 내년 3월 FIFA 평의회에서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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