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참여한 활용방안 원탁토론회 열려
교통 대책 ‘LH-용인시’ 이견 재확인

뉴스테이 건설을 공식화 한 옛 경찰대 종전부동산 활용 사업이 3년여 동안 더딘 진척을 보이고 있다. 이 가운데 시민이 동참한 자리가 마련돼 막힌 혈을 뚫을 ‘봉침’ 역할을 할지 관심이다. 

뉴스테이 건설은 사업 현재 주체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부동산 매입을 마무리 한 상태로, 용인시 도시관리계획 반영 절차를 앞두고 있다. 두 기관은 이 사업과 관련해 가장 큰 숙제인 교통 환경개선을 두고 수차례 논의 과정을 가졌지만 확답을 내지 못한 채 3년여 시간이 지났다.

애초 2021년까지 사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은 사실상 물 건너 간 상태가 됐다. 공회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시민들의 목소리가 하나로 귀결됐다. 특히 최근 정부가 옛 경찰대 인근에 대규모 공공주택 건설 사업 방안을 발표하자 옛 경찰대 부지를 복합시민공간으로 활용하자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15일 옛 경찰대를 복합시민공간으로 하자는 주제의 용인시민 원탁토론회가 열렸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용인민주시민교육네트워크, 경찰대부지시민공원추진단, 경기도 평생교육원이 주관한 이날 토론회는 사실상 종전부동산 활용을 두고 범시민 차원에서 직접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첫 자리였다는데서 의미가 있다.   

이번 토론회는 LH와 용인시가 수차례 논의과정을 거치는 과정에서 범시민 차원의 의견을 들을 수 없었다는 한계를 극복하는 계기가 마련됐다는 긍정적인 평을 받고 있다. 실제 사업 관계 기관인 LH와 용인시도 시민들의 참여를 반기며 일정 부분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이날 열린 토론회에는 200여명의 시민들이 참여해 종전부동산을 복합시민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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