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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환경대책 확신없이 물류단지 조성 안돼”

유림동 용인물류조성계획 합동설명회···주민들 반대 의견 
사업시행자 글로하임 “끝까지 주민합의 이끌어 내도록 노력”

“가장 핵심은 교통대책과 환경문제다. 업체 측 설명으론 믿기 어렵다. 대부분 주민들은 반대한다.” 처인구 유림동 산127-1번지 일원에 추진 중인 ‘용인물류단지 조성사업’ 합동설명회가  12일 유림동주민자치센터에서 열렸다. 1층 회의실을 가득 메울 정도로 관심을 보인 가운데 이날 지역주민들은 차분히 설명을 경청했지만 의견은 대체로 ‘물류단지 조성 반대’에 실렸다. 

유림동의 한 통장은 “고림동에 수십만 평, 양지물류단지에 이어 유림동 물류단지까지 조성되면 과연 도로가 배겨 나겠나. 최근 버드실 앞 도로가 크게 확장됐지만 벌써부터 밀리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미세먼지 등 환경악화 우려를 나타내는 의견도 많았다. 유방5통 새마을지도자라고 밝힌 주민은 “사업부지는 높은 언덕에 있다. 많은 물류운송 대형 경유차들이 언덕을 오르내리게 된다. 매연과 미세먼지 악화는 불 보듯 뻔하다. 주민회의 결과 ‘결사반대’”라고 목청을 높였다. 

한 주민은 소통부족을 지적하기도 했다. “70%나 되는 토지를 매수했다고 하는데 왜 한 번도 주민들에게 공개적으로 묻지 않았나? 느닷없이 수용당하는 주민들의 피해와 충격은 크다”며 사업자는 물론 행정당국에도 서운함을 내비쳤다. 직접적으로 주민반대 의견이 모아지면 사업백지화 용의가 있는지 묻는 주민도 있었다. 이에 대해 사업자 측은 “반대에는 이유가 있을 테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끝까지 합의점을 이끌어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주민들의 질의와 의견을 밝히는 시간에 앞서 사업시행자인 ㈜글로하임 측은 물류단지 조성계획(안), 전략환경영향평가안, 재해영향평가, 연계교통체계 구축 대책 및 교통영향평가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합동설명회에는 김상수 시의원(자유한국당)과 안희경 시의원(더불어민주당)이 참석해 주민들의 의견을 듣고 ‘용인IC 확장’ 등 대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한편 용인문류단지는 11만7642㎡(3만5587평) 규모에 2022년까지 총사업비 344억원(용지비 192억원, 조성비 92억원)을 들이는 사업으로 처인구 유방동 산127-1번지 일원에 추진중인 사업이다. 대상지는 대부분 산지로 계획지역 일부가 수변구역 내에 위치해 있을 뿐만 아니라 영동고속도로에 인접해 있다. 

또 고림동 보평2지구 단위계획, 유방동 보평지구 계획, 유방‧고림 지구단위 계획, 고림 진덕지구단위 계획 등 교통발생량이 많은 개발 예정지역에 있는 곳이기도 하다. 

함승태 기자  stham@yongin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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