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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300톤 규모 쓰레기소각장 신규 설치 추진용인·수지환경센터 시설 낡아 효율성↓

시, 9월 말까지 신축 부지 공모 나서
민원 발생 최소화가 주요 기준 될 듯  

포곡읍 금어리 용인환경센터 소각장 모습. 용인시는 공모를 통해 200~300톤 규모의 쓰레기 소각장 설치를 추진한다.

용인·수지환경센터 소각시설이 노후화되면서 용인시가 생활폐기물의 안정적인 처리를 위해 1일 최대 300톤 규모 소각시설 등을 증설하기로 하고, 소각시설(또는 소각장+매립장)을 신축할 수 있는 부지 선정 절차에 들어갔다. 이런 가운데 시는 공모와 별도로 내년에 자체적으로 적정 후보지를 찾기 위한 타당성 용역을 진행할 계획이다.

시는 소각시설 설치에 따른 반대 민원을 감안해 폐기물 처리시설 유치를 희망하는 지역을 대상으로 1일 환경기초시설 입지(신축부지) 선정 계획 결정을 공고했다. 공모 기간은 유치위원회나 주민총회 등을 통한 주민 동의 절차를 감안해 9월 30일까지 3개월이다. 

시가 공모라는 방법을 택한 이유는 폐기물소각시설이 하수종말처리장 등 다른 환경기초시설보다 주민들의 반대가 심해 유치 지역에 대한 지원을 통해 폐기물 처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보인다.

시에 따르면 입지 대상은 1일 200~300톤 규모의 생활폐기물 소각시설이나 소각시설(1일 200~300톤)과 매립시설(20만㎡ 이상) 설치가 모두 가능한 지역이다. 공모는 마을 단위이며 신청부지 경계로부터 300m 이내에 있는 마을대표로 구성된 유치위원회나 주민총회를 통해 선출된 대표회가 거주민(세대주)의 과반수 이상이 찬성한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는 유치 동의서를 용인시 도시청결과에 제출하면 된다.

시는 주민대표 등이 참여하는 입지선정위원회 검토와 타당성 조사 결과에 대한 주민 공람 후 주민 의견 수렴을 거쳐 입지선정위원회에서 최종 후보지를 선정할 방침이다. 해당 지역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시설 유치를 희망하는 지역이어야 하며, 주거지와 일정 정도 떨어져 민원 발생이 적고, 차량 진·출입이 쉬워 교통혼잡이 적은 지역 등의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최종 입지 후보지로 선정되면 시는 관련 법률에 따라 소각장 운영 종료 때까지 매년 폐기물처리시설에 반입되는 폐기물에 대해 징수한 수수료의 10% 범위에서 기금을 지원할 방침이다. 그러나 시는 유치 희망지역 외에 자체 타당성 용역을 통해 제시된 부지 등을 후보지로 놓고 검토할 계획이어서 유치를 신청했다고 해서 최종 후보지가 되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이택호 도시청결과장은 “인구가 크게 늘면서 생활 쓰레기 발생량도 크게 증가해 시설 확충이 시급한데다 반도체 클러스터 등으로 인한 인구 유입에 미리 대비하려는 것”이라며 “부지 선정으로 인한 민원을 최소화 하고 시급히 건립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용인시가 소각시설 증설에 나선 이유는 1일 70톤(35톤 2기) 규모 수지환경센터와 2025년경 대수선에 들어가는 1일 200톤 규모 용인환경센터(2·3호기) 노후화와 처리용량 초과로 효율성이 크게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처인구 포곡읍 금어리 용인환경센터(1일 300톤)는 소각량을 계속 늘리면서 2016년 말 기준 1일 292톤(연간 폐기물 반입량 9만1225톤)까지 늘어났지만 효율성은 크게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수지환경센터도 2016년 말 79.7톤(연간 폐기물 반입량 3만513톤)을 소각 처리하는 등 이미 처리용량을 초과한 데다 운영비로 해마다 60억원 안팎이 소요되는 등 효율성이 낮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시는 1999년 가동을 시작한 소각로 1호기(환경부 권고 기준 내구연한 15년 초과)에 대해 지난해 4월 가동을 중지하고 대보수를 실시해 이달부터 재가동에 들어갔다. 2005년 10월 1일 100톤 규모 2·3호기도 내년이면 가동한 지 15년째에 접어들어 대보수에 대비한 대체 시설이 시급한 상태다. 

김교화 전 환경위생사업소장은 지난달 12일 시정질문에 대한 답변에서 “2025년까지 (신규) 소각시설을 준공해야만 대보수를 완료해 용인 1호기를 제외한 4개 소각시설(수지환경센터 2기 포함) 대보수 기간에도 운영 중단으로 인한 폐기물 처리에 대응할 수 있다”고 말해 소각시설 증설은 시급한 과제다.

함승태 기자  stham@yongin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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