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전초, 학생주도형 프로젝트 운영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직접 디자인하고 발전시키며 삶의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젝트가 죽전초등학교(교장 김광현)에서 운영돼 눈길을 끌었다. 죽전초는 학생들을 미래의 드림리더로 성장시키기 위해 ‘6월 학생주도형 꿈끼탐색 프로젝트’를 운영했다.

주요 내용은 △학생들이 기획하고 체험하는 학생재능기부 꿈체험 △지역인사와 함께하는 잡담회 △배움이 있는 교육과정, 용인혁신교육지구 연계 꿈체험 △꿈나눔 공감발표회 △학생 맞춤형 표창장 수여 △학년별 자기탐색 및 진로교육 재구성 프로그램 등으로 이뤄졌다.

학생들에게 가장 큰 호응을 얻었던 활동은 지난달 19일에 있었던 ‘학생재능기부 꿈 체험’으로 올해 처음 기획 운영됐다. 4~6학년 학생들은 꿈체험 부스를 개설 및 체험하고 1~3학년 학생들은 개설된 부스에 참여하는 형식으로 오전 4시간동안 운영됐다.

꿈체험 부스는 4~6학년 9학급 학생들이 암호해독가, 네일아트, 인형아티스트, 군인 체험, 공룡화석 발굴체험 등 총 35가지 체험으로 진행됐다. 단순한 체험으로 끝나지 않도록 학생들은 한 달 전부터 관련된 직업에 대해 조사하고 체험 인원과 방법, 준비물 등을 꼼꼼하게 계획했다. 연구한 진로 자료는 꿈 부스를 찾은 온 학생들에게 모두 공개됐다.

‘학생재능기부 꿈 체험’은 특히 학생이 개설해 운영하는 학생자치동아리 운영 덕분이다. 학생자치동아리 운영을 통해 학생들은 직접 체험부스를 준비하고 운영하며 스스로 진로를 탐구하고 기획하는 시간을 가졌다. 체험이 끝난 후 전체 학생들은 ‘재미, 창의, 배움, 친절, 직업’ 스티커를 해당 분야별 가장 우수했던 부스에 붙여 평가하고, 소감문을 작성해 전시했다.

이어 ‘잡담회’는 단국대학교 건축공학과 교수를 초대해 5~6학년 학생 및 관심 있는 학부모님들과 ‘초고층 빌딩 이야기’라는 주제로 궁금한 점을 직접 묻고 답하며 해소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용인혁신교육지구 배움이 있는 교육과정 운영과 연계해 △1학년은 처인성과 관련된 인형극 관람 후 직접 인형을 만들어보고 △2~3학년은 도자기 만들기, 천연염색, 풍경채 만들기, 오카리나 연주, 미니올림픽 등 체험 △4학년은 태권도 전문강사 협력수업 △5~6학년은 인근 공방에서 목공예 체험 및 마티네 공연을 관람하며 다양한 꿈을 체험했다.

죽전초는 꿈끼탐색 프로젝트가 끝난 후 꿈나눔 공감발표회에 이어 학생 맞춤형 표창장을 수여했다. 학생 맞춤형 표창장은 일부 학생만을 시상하던 선발형 시상제가 아닌 모든 학생들에게 개별적인 재능을 시상하는 상장이다.

죽전초등학교 김광현 교장은 “학생들은 이번 꿈끼탐색 프로젝트학습을 통해 자신의 삶을 디자인하는 자기관리 역량 신장에 큰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도 학생자치동아리, 학생재능기부수업, 학생자치회 활성화 등을 통해 학생들의 자기주도성과 열정을 이끌어내고 학생들의 꿈을 지원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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