쿰오케스트라(지휘 김상호, 단장 임영란)는 지난달 22일 기흥구 동백동 사랑마루요양원에서 ‘소리샘 색소폰팀’과 함께 봉사 연주회를 가졌다.

올해로 창단 5주년을 맞은 쿰오케스트라는 장애와 비장애청소년으로 구성된 단체다. 지휘를 맡은 김상호 지휘자는 이번 공연 후 “장애단원들이 공연을 통해 합주의 즐거움을 느끼고, 또한 지역사회와 함께 살아가는 것을 배웠으면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용인시 공무원으로 구성된 색소폰동아리 ‘소리샘 색소폰팀’은 바쁜 업무에도 틈틈이 연습해 색소폰 연주를 통한 관내 이웃들과 함께하는 봉사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는 팀이다.

쿰오케스트라와 소리샘색소폰팀의 이번 합동 공연은 요양원 노인들에게 감동과 즐거움의 시간과 선사했고, 장애단원들에게는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자존감을 심어주는 기회가 됐다.

임영란 단장은 “김상호 지휘자께서 늘 ‘청소년기에는 악기가 경쟁이 아닌 즐거움이었으면 한다’고 강조한다”면서 “쿰오케스트라를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아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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