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4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 시정질문

김희영 의원은 진행 중인 시립장애인오케스트라 운영에 대해 우려를 표시하며 시민 삶의 질 향상과 행복지수를 높여주는 문화정책 방안에 대해 물었다.

김 의원은 “장애인오케스트라는 일정 수준의 연주활동에 이르기까지 많은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음악 활동에 특별한 관심을 기울여 예산을 사용하는 경우라도 성공에 이르지 못하는 도시가 대부분”이라며 “이 때문에 오케스트라를 구성하기 전에 소수의 재능 있는 전문가들을 선발하고, 그들의 열정에 힘입어 소규모 실내악단으로 구성한 후 장기간 훈련과 연습을 통해서 (오케스트라가) 가능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경예산을 통해 가칭 시립장애인오케스트라 운영 예산이 편성됐는데, 초기 3년 간 소요되는 예산만 40~5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막대한 규모의 예산이 소요되는 만큼 핵심전문가들의 자발적인 참여 없이 오케스트라를 섣불리 조직해 운영하다 실패한다면 그에 따른 비난과 좌절감은 매우 클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전문가들의 우려의 목소리를 전하며 “시 예산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문화 활동보다 지역사회와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도록 조성하고, 재능기부에 뜻이 있는 열정적인 전문가들이 참여할 수 있는 동기가 부여될 때 문화예술 활동을 즐기고 품격 있는 도시로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세밀한 준비과정 없는 시립장애인오케스트라 강행 이유를 물었다.

 

 

저작권자 © 용인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