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인노인복지관·용인경전철 협약
이용객 안전·노인일자리 제공 차원

78명의 노인이 3일부터 용인경전철역사에서 일정 보수를 받으며 안전도우미로 근무하게 됐다. 용인경량전철(주)와 처인노인복지관은 지난달 28일 용인시청·용인대역에서 ‘경전철 역사 도우미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는 늘어나는 경전철 이용객의 안전과 지역 노인들의 일자리를 만들기 위한 것이다. 늘어나는 승객 안전을 보강할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이용객이 몰리는 시간대에 근무할 수 있는 노인들을 선발해 안전도우미로 활용키로 한 것이다.

협약에 따라 용인경량전철(주)는 12월 말까지 7개월 간 노인들이 경전철에서 근무하는 대가로 일정액의 지원금을 처인노인복지관에 지급하게 된다. 복지관은 역사도우미 노인들을 채용하고, 원활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관리하는 책임을 맡는다.

시는 이용객이 많은 기흥역, 강남대역, 초당역, 시청·용인대역, 명지대역, 김량장역, 운동장·송담대역, 전대·에버랜드역 등 8개 역에 노인 안전도우미 78명을 배치하기로 했다. 노인들은 경전철 역사 내 승강장에서 승객의 안전한 대리를 안내하거나 교통약자가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하도록 유도하는 업무를 맡는다.

노인들은 격일로 월평균 36시간 근무하며 30여만 원의 보수를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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