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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뜨는 업종, 업종별 떠오르는 지역은 어디?통계로 보는 우리동네 생활업종

처인 역삼동에 몰려
기흥 생활서비스업↑
수지 교습학원 지속 증가

어느 도시나 지역마다 조금씩 다른 특성을 보인다. 용인시의 경우 인근 수원이나 성남 등 대도시와 달리 면적은 물론, 인구 규모부터 주거형태와 생활양식까지 각 지역별로 서로 다른 특징을 보이고 있다. 지역별 특성은 생활업종에서도 큰 차이를 보이는데 어느 지역에서, 어떤 업종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생존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하지만 자영업의 과잉 속에서도 지역과 업종을 잘만 선택하면 충분히 해볼 만하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물론 어느 지역에서 어떤 업종을 할 것이냐는 문제는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그 지역의 상권과 업종을 분석하면 조금이나마 해답을 얻을 수있지 않을까. 통계청이 제공하고 있는 통계지리정보서비스 ‘생활업종 통계지도’를 토대로 생활업종별 지역특성과 지역별 업종의 변화, 업종별 뜨는 지역 등에 대해 살펴봤다.

 

◇처인구 음식점·수지 서비스업 비율 높아= 2017년 기준으로 각 구별사업체 비율을 보면, 처인구는 음식점 비율이 45.3%, 음식점 종사자는 이보다 높은 48.9%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비스업과 도소매업은 각각 27.8%, 24.1%였다. 도·농복합도시의 전형을 보여주는 처인구 인구가 올해 4월 말 현재 26만2793명으로 기흥구 인구(43만4607명)의 60.5%인 점을 감안하면, 음식점 비율이 얼마나 높은지 알 수 있다.

이는 넓은 토지와 기업체 등 생산시설과 관광·레저시설 등 인구를 유입하는 시설이 기흥과 수지보다 많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 처인구 음식점 수는 2854곳으로 기흥 2792곳, 수지 2078곳보다 많았다.

반면 수지구는 서비스업종 비율이 42.9%(종사자 비율 37.7%)로 31.6%인 음식점보다 10%포인트 이상 높았다. 하지만 종사자 수는 음식점이 38.8%로 서비스업 종사자보다 비율이 높았다. 기흥구도 서비스업종(40.2%) 비율이 음식점(36.7%)보다 더 높았지만 차이는 그리 크지 않았다.<그래프 참조>

특히 기흥구의 경우 음식점 종사자 비율인 43.8%로 서비스업 조사자34.8%보다 9%포인트 높았다. 물론, 서비스업은 교습학원을 비롯해 예체능학원, 어학원, 미용실, 부동산중개업, PC방 등이 속하는데, 인구와 아파트 등 주택과 교육시설 등의 특성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실제 단위면적 당 수를 나타내는‘업종 집적도’를 보면, 처인구는 숙박업과 음식점 업종의 집적도가 높다. 반면 기흥구는 생활서비스 업종, 수지구는 도소매와 생활서비스 업종의 집적도가 높을 정도로 지역별 큰 차이를 보였다.
 

◇업종별 뜨는 지역은 어디?= 이처럼 각 구별로 업종에 따라 큰 차이 를 보이지만, 같은 업종이라도 이른바 ‘뜨는 지역’은 따로 있었다. 2018년 1월 1일~2019년 3월 31일 사이에 새로 문을 연 업소 수를 보면 이같은 현상을 확인할 수 있다.<표 참조>

먼저 처인구의 경우 음식점 중 한식이 차지하는 비율은 전체 음식업종 중 절반이 넘는 54.5%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지난 1년여 간 한식업소를 가장 많이 개업 한 지역은 역삼동으로 45곳이 새로문을 열었다. 뒤이어 포곡읍(31곳), 중앙동(26곳)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역북지구 입주에 따른 상가 신축과 무관해 보이지 않는다.

기흥구에서는 동백동이 26곳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서 구갈동(25곳), 상갈동(14곳) 순이었다. 수지구는 동천동(15곳), 상현1동(14곳), 풍덕천1동(13곳)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대개 신규 아파트 개발에 따른 효과로 보인다.

한식에 이어 음식점 중 두 번째로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카페(커피숍)의 경우 2017년 기준으로 1131곳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가운데 인구와 비례해 기흥구가 439곳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수지 355곳, 처인 337곳 순이었다. 하지만 인구 비율로 보면 처인구(710명당 1곳)가 수지구(1020명당 1곳)보다 카페 집적도가 더 높다. 관광객 등 외부 요인을 제거하고 지역 내 인구만 계산하면 처인구 내 카페의 경쟁률이 더 치열하다는 의미다.

처인구에서는 지난 1년여 간 역삼동에 25곳이 새로 문을 열었고, 포곡읍도 19곳이 개업했다. 기흥구에서는 구갈동에서 27곳이 신규로 개업해 가장 많았다. 이어 동백동 22곳, 상갈동 20곳이 새로 문을 열었다. 수지구에서는 동천동이 12곳으로 가장 많았다. 한식과 카페만 놓고 보면
각 지역별로 어느 지역 상권이 활성화되고 있는지를 가늠해볼 수 있다.

함승태 기자  stham@yongin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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