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흥구에 위치한 보라고등학교(교장 이인구)는 17일 3층 강당 수양관에서 1~2학년 480여명 전체를 대상으로 전문 성우 세 명과 함께 ‘독서낭독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성우들의 생생한 연기와 음향효과를 이용해 학생 스스로 자신만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배양하고 더불어 책을 읽는 즐거움도 함께 공유하기 위함이다.

낭독한 두 권의 책은 2018년 용인 한 책으로 선정됐던 이기주 작가의 에세이집 ‘말의 품격’과 구리 료헤이가 쓴 단편소설 ‘우동 한 그릇’ 이다.

한편, 학생중심의 교육과정 운영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보라고등학교 도서관 ‘글둥지’는 학생들이 지친 몸과 마음을 쉬어가며 편안하고 쾌적한 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

총 1만6000여권의 장서를 소장, 교실 다섯 칸 크기의 규모를 자랑하는 ‘글둥지’는 학부모는 물론 지역주민들에게도 개방하며 학습공간이면서도 문화공간이 될 수 있도록 꾸준한 관심을 갖고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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