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부터 사랑 주제 강좌 이어가

한국외대 접경인문학연구단과 모현읍주민자치위원회는 16일 마지막 강의 종료 후 수료식을 열었다.

모현읍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안연숙)가 중앙대·한국외국어대학교 접경인문학연구단과 함께 진행해 온 인문학 강좌가 16일 10강을 끝으로 모두 마무리됐다.

지난 3월 14일 영화 300의 모티브가 된 ‘페르시아 전쟁’을 시작으로 십자군 전쟁과 임진왜란부터 중동전쟁과 접경의 충돌과 미술 등을 주제로 매주 한 차례 강좌가 진행됐다. 양지희 작가의 ‘접경의 충돌과 미술’을 끝으로 상반기 강좌를 마친 접경인문학연구단과 모현읍주민자치위원회는 7회 이상 강의를 수강한 김지숙씨 등 10명에게 수료증을 전달했다.

모현읍주민자치위원회는 지난해 8월 한국외국어대 역사문화연구소(소장 이근명)와 인문학 강좌 개설 협약을 체결하고, 모현읍주민자치센터에서 ‘한국, 또 하나의 접경’이라는 주제로 9월 6일부터 11월 8일까지 한국의 역사와 문화부터 한민족의 미래와 역사 인식에 이르기까지 총 10회에 걸쳐 인문학 강의를 진행한 바 있다.

두 기관은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인문학 강좌뿐 아니라 학술회의, 문화행사 개최 등 공통의 관심 분야에 대한 활동과 연구를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안연숙 모현읍주민자치위원장은 “인문학 강좌가 인문학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을 높이고, 우리나라와 세계 역사에 관한 지식을 쌓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두 기관은 9월부터 10회에 걸쳐 이승만 전 대통령과 영부인 프란체스카 여사의 사랑 등 국경을 초월한 사랑을 주제로 접경 인문학 강좌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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