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현고등학교 학생들이 15일 교사들에게 감사장을 전달하고 있다.

스승의 날을 맞아 학생들이 주최가 돼 마련한 다양한 행사가 용인 곳곳에서 열려 눈길을 모았다.

상현고등학교(교장 송수현)는 제37회 스승의 날을 맞아 학생자치회가 주관하는 특별한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선생님의 가르침을 잊지 않고 세상에서 필요한 사람이 되겠습니다’라는 현수막이 걸린 강당에 상현고 학생, 교사, 학부모 대표가 모여 진행됐다. 행사는 ‘제자사랑 장학금’ 전달식, ‘선생님께 감사장 전달하기’, 학생자치회와 방송부가 공동으로 제작한 ‘학급별 선생님께 감사의 메시지 전달’ 영상 시청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서 교사들은 매달 정기적으로 기부한 ‘제자사랑 사도장학금’과 학교발전기금으로 조성한 장학금으로 32명의 학생들에게 각각 20만원씩 총 640만원을 전달하는 이벤트를 가졌다.

이어 학생자치회가 마련한 감사장을 전체 교사에게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또 학교에서 마련한 꽃송이를 대표 학생이 교사에게 달아주고 스승의 노래를 부르면서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다.

용인 성복중학교(교장 고근식)는 ‘마음으로 전하는 작은 음악회’와 ‘선생님 어릴 적엔 인터뷰 전시회’ 등 학생들이 준비한 스승의 날 행사가 진행됐다. 관현악반 학생들과 방과 후 수업으로 진행된 현악 및 타악기 학생들이 오케스트라를 구성해 교사들에게 ‘스승의 은혜’와 ‘사랑으로’ 두 곡의 음악을 선물했다. 또 도서부 학생들은 선생님들의 인터뷰로 제작된 판넬을 중앙현관에 전시해 교사와 학생이 공감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

고근식 교장은 “학생들의 아름다운 마음 하나하나가 전해지는 시간이었다”면서 “이런 시간을 통해 교사들이 행복한 마음으로 학생들 곁으로 다가가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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