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한식 대문 통해 학교와 지역사회 연결”

기흥구에 위치한 용인동백초등학교(교장 문흥구)는 백현마을, 호수마을, 성산마을 지역사회 주민들과 많은 학생들이 자주 이용하는 학교 교사 별관동 출입문을 5일 어린이날을 기해 새롭게 단장해 설치했다.

별관동 뒤편 출입문이 철제 울타리로 미관상으로 좋지 않고 노후돼 석성산으로 이어지는 산책로와 어울리지 않는다는 교육공동체의 의견이 많아 고민해 왔다. 그러던 중 기왕이면 등하교를 위해 자주 출입하는 학생들의 정서 및 교육을 위해 우리나라 전통 목재와 기와로 된 전통 솟을대문을 본뜬 출입문을 설치하면 좋겠다는 의견이 나와 새롭게 전통 한식 대문으로 설치하게 된 것이다.

우리 조상들은 집에 들어가는 주 출입문으로 대문을 집의 얼굴이며 표정이라고 생각해 중요시 여겼다.

문흥구 교장은 “전통가옥이나 한옥의 재료를 접하기 힘든 아파트 숲에서 살아가는 도심의 아이들과 지역주민에게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자연의 재료를 이용한 우리나라의 전통문을 보면서 우리나라 고유의 아름다움을 생활 속에서 느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지역주민들과 학부모들은 삭막했던 철제 대문 대신 따뜻하고 정감 가는 한식 대문을 통해 오고가니 학교가 더 친근하고 편안하게 느껴지게 됐다고 입을 모았다. 앞으로 세 개의 교문이 학교와 지역사회를 연결하는 열린 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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