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19일 용인미협 정기전
서양화 등 다양한 분야 162점 공개

‘흔적’ 호정아 작

한국미술협회 용인지부(지부장 김주익)가 14일부터 19일까지 용인문화예술원 대전시실에서 정기회원전 ‘화폭의 울림2’를 연다.

용인미협의 정기회원전은 미협 회원들의 1년 간 작품을 공개하는 자리이자 용인 미술가들의 축제의 장이다. 이번 정기전은 23회째로 지난해에 이어 ‘화폭의 울림2’를 주제로 서양화, 한국화, 서예, 공예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162점의 작품이 공개된다. 오픈 행사는 14일 오후 5시 대전시실에서 용인미협 회원 등의 퍼포먼스로 진행된다.

김주익 지부장은 이번 정기전에 대해 “용인미협 회원들의 화폭을 통한 162점의 울림은 표현의 자유와 무한한 상상력에 따라 각기 아름다움을 추구하며 존재의 가치를 창출했다”며 “이번 정기전을 통해 오직 작업에만 전념하는 전업 작가들의 전문성과 치열함이 보장되는 교두보가 만들어지길 기원한다”고 설명했다.

용인 미술가들은 1989년 서양화가 이상학이 주축이 돼 용인미술인회(초대회장 이강수)를 조직하고 용인미술인 초대작가전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이어갔다. 1997년 사단법인 한국미술협회 용인시지부로 승격됐으며 초대지부장은 서해창 작가가 맡았다.

용인미협은 현재 서양화·조각·한국화·문인화·서예·디자인·공예 등 총 7개 분과, 300여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지역 미술 문화 발전과 회원의 자유로운 창작 활동을 위해 연중 활발한 전시와 사업을 벌인다. 그 일환으로 1997년 제1회 용인미술협회 창립전을 시작으로 매년 정기전을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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