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길 3구간 걷기 참가자
오는 9일까지 선착순 모집

지난해 진행됐던 경기옛길 같이 걷기 행사 모습.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은 오는 11일 용인시에서 진행되는 ‘경기옛길 같이 걷기’ 프로그램 참가자 150명을 9일까지 선착순 모집한다. ‘경기옛길 같이 걷기’는 전통문화와 인문예술적 체험이 결합된 문화행사로 올해 총 3회 진행된다. 이번이 첫 번째 프로그램으로 도보와 역사문화자원에 관심 있는 시민은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문화예술 공연과 함께하는 구성현길 답사’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영남길 3구간 일원인 용인시 구성역 2번 출구에서 모여 민영환 묘소, 용인향교, 옛 경찰대학을 거쳐 청덕초등학교까지 용인문화원 김장환 사무국장의 영남길 문화자원을 주제로 한 스토리텔링 강의를 들으며 걸을 예정이다.

영남길 3구간은 옛 선비들이 과거시험을 보기 위해 한양으로 가는 길목. 이에 참가자들은 옛 경찰대학에서 역사문화자원 O/X 퀴즈시간을 통해 옛 과거시험의 긴장감과 희열을 체험할 수 있고, 가야금과 타악이 어우러지는 국악공연도 펼쳐질 예정이다.

박종달 경기도 문화유산과장은 “5월의 봄꽃이 만개한 옛길을 걸으며 선조들의 삶의 이야기를 듣고, 국악 퓨전공연도 관람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경기도민의 참여를 당부했다.

참가는 경기옛길 홈페이지(http://ggoldroad.ggcf.or.kr/)에서 신청할 수 있다.(문의 경기문화재단 031-231 –8575)

한편,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은 조선 후기 실학자 신경준 선생이 집필한 ‘도로고’의 6대 대로를 바탕으로 삼남·의주·영남길을 조성해 탐방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올해 23회 탐방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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