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국악당 체험·관람·전통놀이 한번에

경기도국악당(사장 이우종)이 국악 체험과 공연, 전통놀이를 결합한 국악 아동극으로 어린이 관객들의 오감을 사로잡는다. ‘재주 많은 세 친구’는 7월 24일까지 기흥구 보라동 경기도국악당에서 열린다.

국악 아동극 ‘재주 많은 세 친구’는 동명 전래동화를 모티브로 국악기 체험은 물론, 국악당의 야외 마당에서 신나는 전통놀이까지 할 수 있다. 유달리 손이 크고 힘이 센 큰손이, 오줌으로 홍수도 일으키는 오줌손이, 방귀로 큰 바람을 일으키는 박궁이는 본의 아니게 일으키는 사건 사고들로 친구들과 마을 사람들에게 외면을 받고 만다. 결국 살던 곳을 떠나 여행을 하게 된 세 어린이가 우연히 만나 서로를 돕는 든든한 친구가 됐지만 무서운 호랑이를 만나는 위기를 겪는다.

이 때 각자의 단점이라고만 생각했던 특별한 재능들이 힘을 발휘하며 세 친구는 위기를 헤쳐 나가게 된다.

‘재주 많은 세 친구’는 단점인 줄 알았지만 잘 활용하면 큰 재능이 될 수도 있다는 긍정적 메시지를 어린이 관객들에게 전달한다. 공연 내내 이야기꾼의 맛깔 나는 재담과 변화무쌍한 무대 장치가 공연의 재미를 더한다.

공연 15분 전에는 춤, 소리 전문 단체인 ‘한그루’의 소통 공연이 있다. 가야금, 해금, 타악 등 전통 악기에 맞춰 국악동요를 부르며 국악과 친해지는 시간이다. 본 공연 이후에는 포토존에서 배우들과 기념사진을 찍는 시간도 가진다. 공연 후 국악당 마당에서 신나는 전통 놀이를 즐길 수 있다. 또 이어지는 ‘전통문화 체험수업’은 선택형 유료 체험이다. 민요, 탈춤, 버나놀이, 소고 장단놀이 등을 체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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