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10년 만에 개통한 국도 42호선 대체 자동자전용도로(이하 전용도로)가 구조적으로 문제가 있다는 본지 지적<976호 <커버스토리> '자동차 전용도로 개통 5개월 구조적 한계 드러나'>에 대해 올해 10월이면 현재 지적되고 있는 부분이 상당히 해소될 것이라고 밝혔다.

본지는 앞서 개통 5개월째가 된 전용도로 진입로와 교차로를 이용하는 차량이 불편을 넘어 안전에 위협을 느낄 만큼 구조적인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우선 처인구 마평동~이동읍을 잇는 국도 45호선과 마평동에서 끊겨 있는 국지도 57호선 연결 지점의 구조적인 문제에 대해 시는 이르면 올해 10월이면 불편이 해소될 것이라고 밝혔다.

교통건설국 장경순 국장은 “교통정체 등 시민들이 겪는 불편을 빨리 해소하기 위해 전용도로를 임시개통을 했다. 그렇다 보니 남동 교차로와 수원시 영통 방면 내려오는 도로가 기형적이라 불편이 있다. 임시 개통에 따른 추가공사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남동 교차로 건에 대해서는 “양지에서 신갈 방면은 전용도로 공사로 당초 남동교차로 연결로를 규제봉을 막아 양지에서 곧바로 신갈로 오지 못하도록 했다”라며 “이에 따라 국도 45호선 서비스 수준 악화에 따라 개선사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시는 이 도로는 5월이면 양지에서 신갈로 곧바로 올 수 있는 도로 개통하고 김량장 시내에서 좌회전 받아 이용할 수 있는 노선을 2차선 확장해 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시내 이동 방향 역시 10월까지 별도 공사를 통해 문제점을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사업추진 효율성을 위해 17여억원을 부담해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이 시공에 나선다.

교차로와 연결도로 공사가 마무리 되지 않아 이용을 하지 못하고 있는 상갈교차로는 다음달에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은 기흥역세권 도시개발사업 교통영향평가에 따라 용인도시공사가 서울지방국토관리청에 사업비 257억원을 위탁해 공사를 마쳤다. 하지만 도시공사가 책임지는 교차로 연결 도로 공사가 전용도로 개통에 맞춰 마무리 되지 못했다. 현재 공정률이 85%로 다음달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이라는게 시의 입장이다.

가장 심각한 문제는 영덕동 진출입로 구간이다. 이 구간은 당장 뾰족한 대책이 없다. 그나마 수지 방면으로 우회하는 도로 개설 방안도 언급되지만 근본적인 문제해결은 되지 못한다는 것이다.

시는 “이곳은 전용도로와 수원신갈 IC수원 출입로가 합류 되기 때문에 교통량이 많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수지나 흥덕으로 가기 위해 우회전해야 하는데 사실상 어렵다. 교통사고가 발생하는데 이를 예방하기 위해 규제봉을 설치해뒀다. 하지만 도로 곳곳이 과부하되고 있지만 당장에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은 없다”고 밝혔다.

장경순 국장은 “(전용도로는)수원 나가는 방면으로 차량을 떨어뜨려만 뒀다. 수지 방면으로 나가는 도로와 연결시키지 못했는데 시 별도 사업으로라도 수지 가는 차량이 자유롭게 통행할 수는 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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