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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자동차 전용도로 개통 5개월 구조적 한계 드러나
  • 함승태·임영조 기자
  • 승인 2019.04.22 10:56
  • 댓글 2

기형적 구조·교차로 곳곳 정체···교통사고 위험까지

국지도 57번에서 신갈 방향 진출을 위해선 45호 국도 남동 신기마을사거리를 거쳐 다시 자동차전용도로로 진입해야 한다

이상한 설계로 남동 국도 45호 접속부 체증 유발
영덕동 진출입로, 차선 변경 거리 짧고 정체 심해

10년만에 개통한 국도 42호선 대체 자동차전용도로(이하 전용도로)가 시민들에게 개방된지 5개월여 만에 구조적인 문제가 드러나고 있다.

시·종점 구간의 기형적인 도로 구조로 인한 정체 발생 뿐 아니라 시민 안전까지 위협하고 있다는 우려가 이어져 구조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국도 45호선과 접속하는 대촌교차로 구간은 국지도 57호선 연계가 미흡해 교통사고 위험은 물론, 남동 신기마을사거리 일대 정체가 심각한 실정이다.

전용도로는 용인 처인과 기흥을 잇는 국도 42호선 우회도로로 지난해 11월 말 개통됐다. 개통 이후 출‧퇴근 시간 상습 정체를 빚은 국도 42호선 교통 정체가 완화된 데다, 기흥구 영덕동~처인구 남동구간 이용 시간이 크게 단축됐다.

그러나 처인구 마평동~이동읍을 잇는 국도 45호선과 마평동에서 끊겨 있는 국지도 57호선(용인 남동~포곡읍) 연결 지점에 구조적인 문제를 드러내고 있다. 먼저 자동차 전용도로와 국도 45호선이 연결되는 대촌교차로의 경우, 이동읍에서 신기마을사거리로 진출하는 국도 45호선 이용 차량과 자동차 전용도로 이용 차량이 뒤엉켜 정체를 유발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전용도로 차량이 국도 42호선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국도 45호선을 타야 하는데, 시속 80km 이상으로 이동→마평동 방향으로 달려오는 차량 때문에 노선 변경이 수월하지 않을뿐더러 노선 변경을 위한 가변차로가 따로 없어 교통사고 위험이 매우 높은 상태다.

문제는 여기에서 그치지 않는다. 양지 방면에서 이동읍 방향 국도 45호선이나 신갈 방향 자동차 전용도로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마평동교차로에서 국지도 57호선으로 이용한다. 그런데 이 차량들은 바로 전용도로를 이용하지 못하고 남동 신기마을사거리를 진출해 국도 42호선(백옥대로)을 거쳐 다시 전용도로를 탈 수밖에 없어 국도 45호선과 전용도로 진출 차량과 엉키면서 대촌교차로와 신기마을사거리 일대 등이 심각한 정체를 빚고 있다.

45번 국도 이동 방향에서 남동 진입을 위해 긴 차량 행렬을 이루고 있다. 자동차 전용도로 개통 이후 생긴 현상이다.

◇영덕동 진출입로 위험한 차선 변경 아찔= 전용도로 영덕동 진출입로를 나와 수원 영통방면으로 가기 위해서는 영통고가도로 옆 3차선 도로(경부고속도로 수원 출입로에서 잔다리마을 2단지로 이어지는 길)를 이용하는 것이 편리하다. 하지만 애초 전용도로와 이 도로는 연결하지 않도록 할 계획이었다. 대신 영통 고가도로를 이용해 수원방면으로 더 나가 영덕동에서 유턴해야 하는 방법을 선택하려 했다. 하지만 개통과 동시에 영통 주요 진입로로 이용되는 고가도로 옆 3차선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전용도로 이용 차량이 상대적으로 적었던 개통 초기에는 그나마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차량이 증가하면서 정체를 야기 시킬 뿐 아니라 안전까지 위협 받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애초부터 우려된 상황이 현실화 되고 있다. 구조적인 문제라는 것이다.

우선 전용도로에서 영통고가도로까지 거리가 1km가 채 되지 않아 차선 변경에 위험이 많다. 전용도로 영덕 진출입로는 영통 방향 42번 도로 1~2차선과 연결돼 있다. 제한 속도가 시속 80㎞인 전용도로를 나오면 이내 제한속도를 시속 60㎞에 맞춰 일반도로에 진입해야 한다. 이어 고가도로 옆 도로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6개 차선을 바꿔야 한다. 전용도로에서 나오면 차선 분리봉이 막고 있어 실제 최대 7개 차선을 바꾸는데 허용되는 도로 거리는 수백미터 정도가 전부다. 운전자 입장에서는 위험을 감수한 차선변경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여기에 최근 전용도로를 이용해 흥덕동과 수원 영통으로 빠져 나가는 차량이 꾸준히 증가해 출퇴근 시간이면 고가도로 옆 3차선 정체가 심각해지기 시작했다. 결국 영덕진출입로를 나와 영통 방향으로 들어가기 위한 차량은 위험을 감수하고도 급하게 차선을 변경하지 않으면 먼 거리를 되돌아와야 한다. 게다가 수원신갈 IC 진출입로와 수원 출구까지 이 일대와 연결돼 있어 출퇴근 시간대 뿐 아니라 연휴 등에는 심각한 정체가 발생하고 있다.

함승태·임영조 기자  stham@yongin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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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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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토 2019-04-25 18:14:56

    개선이 시급합니다.퇴근무렵만 되면 정체가 심각합니다.특히 금요일은 차가 움직이질 못합니다...   삭제

    • ㅇㅇ 2019-04-22 13:27:45

      내가 심시티로 도로 설계 눈 감고 발로 해도 이거보단 잘 하겠다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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