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 기획 적절, 반도체 유치 이후에 초점 맞춰야”

 

본지 13기 지면평가위원회 위원들이 최근 발행한 신문에 대해 평가회의를 하고 있다.

본지 제13기 지면평가위원회(위원장 김경애)는 지난달 18일 본사 회의실에서 제3차 회의를 열고 최근 한 달간 발행한 신문에 대해 평가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승민 위원은 반도체 클러스터 유치 관련 거리에 내건 현수막을 지적한 뒤 “용인시 공무원을 폄훼하는 것은 아니지만 공무원들만으로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잘 해낼 수 있을까 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있다”며 “용인시가 전문가가 참여하는 가운데 주체적으로 행정을 펼칠 수 있도록 촉구하고 독려해야 한다. 언론도 감시 역할 기능을 잘 수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종환 위원은 “지금까지는 기대와 환영 속에 들떠 있었다면 확정 이후에는 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가 조성됨으로써 발생하는 문제들, 토지가 수용돼 떠나야 하는 사람들, 개발로 인한 환경문제, 농업과 농촌에 미치는 영향 등 다른 지역 사례를 통해 확인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해 보다 깊이 있고 다양한 접근을 주문했다.

김경애 위원장은 “3·1운동 100주년에 대한 다양한 기획은 좋았다”면서도 “100주년이 주는 의미와 3·1운동의 가치에 대한 설명이 있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적절한 시기에 산림 활용 기획기사의 의도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반면 이종환·이승민 위원은 동백동 쥬네브 1인 창업보육센터 기사를 지적하며 “창업보육센터에 대한 기준을 두고 말들이 많을뿐더러 부실운영마저 우려된다는 점에 대해서도 짚어볼 필요가 있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그밖에 학원 강사에서 공인중개사로 전업한 허진 대표에 대한 지면 배치와 비중 등에 대한 지적이 있었고, 3·1만세운동 행사에 대한 후기나 평가가 다뤄지지 않은 점 등에 대한 아쉬움도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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