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군기 시장 재산 5억여 원 감소
자산 10억 이상 전체의 30% 달해
공개대상 43명 중 29명 재산 늘어

용인시와 용인을 연고로 한 선출직 공직자 43명 중 67.4%인 29명은 종전보다 재산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5명은 1억원 이상 재산이 늘어난 반면, 백군기 시장을 비롯한 4명은 1억원 이상 오히려 재산이 감소했다.

정부와 국회, 경기도공직자윤리위원회는 지난달 28일 관보와 도보 등을 통해 고위공직자에 대한 재산변동 내역을 공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재산 내역을 확인한 결과 공개대상 43명 중 용인시의회 박원동·이제남 의원의 재산이 가장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박 의원은 84억원, 이 의원은 80억원을 각각 신고했다. 재산 상위 10위<표 참조> 안에는 용인시의회 의원 7명이 이름을 올렸다. 특히 10억원 이상 재산을 신고자는 공개 대상 공직자의 30%에 이르는 13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군별로 보면 백군기 시장은 기존보다 5억여 원가량 재산이 줄어 28억3500만원을 신고했다.

국회의원 중에는 법원의 실형 선고로 수감 중인 자유한국당 이우현 국회의원을 제외하고, 5명 중 4명은 재산이 늘었다. 바른미래당 이동섭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정춘숙 의원은 각각 지역 위원장과 용인병선거구를 연고로 하고 있어 용인시 선출직 공직자 명단에 포함시켰다.

경기도의회 의원 8명 중 엄교섭 의원을 비롯한 5명은 재산이 늘어난 반면, 김용찬 의원을 비롯한 3명은 재산이 감소했다. 용인시의회 의원 29명 중 재산이 늘어난 의원은 69%인 20명이었다. 이 가운데 박원동·이제남·이창식 의원 등 3명은 4~6억 원가량 재산이 증가한 반면, 박만섭·김희영 의원 등 2명은 각각 3억원, 2억원 재산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진규 의원은 빚이 늘어 –6100만원, 안희경 의원은 62만원의 재산을 각각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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