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꽃과 예술의 만남
화가 몬드리안 테마정원
퍼레이드, 불꽃쇼 등 풍성

에버랜드 봄 축제인 튤립축제가 16일 개막했다.

싱그러운 봄 향기 물씬 형형색색 아름다운 100만 송이 꽃을 만날 수 있는 봄꽃 축제가 시작됐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는 16일 봄의 전령 튤립과 수선화를 비롯해 90종 100만 송이 봄꽃을 만날 수 있는 ‘튤립 축제’를 개막했다.

올해에는 특히 꽃과 예술의 만남을 주제로 한 문화체험 콘텐츠가 다채롭게 마련됐다. 또 퍼레이드·불꽃쇼 등 야외공연이 새로워지는 등 다양한 볼거리가 더욱 풍성해졌다.

에버랜드는 튤립 축제를 맞아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추상 화가 몬드리안을 테마 정원, 아트 전시, 브릭 체험 등을 통해 다채롭게 만날 수 있도록 꾸몄다. 축제 주 무대인 포시즌스가든은 빨강, 노랑, 파랑 등 원색의 튤립 꽃으로 화가 몬드리안의 그림을 그린 듯한 테마 정원을 연출했다.

포시즌스가든에서는 꽃 모양이 앵무새 날개를 닮은 ‘블랙패롯’, 한줄기에서 여러 꽃이 피어 단란한 가족을 연상시키는 ‘해피패밀리’ 등 희귀한 튤립 품종 20여 종도 만날 수 있다. 특히 포토월, 벤치, 말풍선 등 몬드리안을 테마로 한 다양한 조형물 앞은 인생 사진을 남길 수 있는 포토스팟이다.

또 몬드리안을 입체적으로 체험하고 싶다면 포시즌스가든 옆 암스테르담 레스토랑에 마련된 ‘아트 스튜디오’도 추천 코스다. 미디어 아티스트 서울대 박제성 교수와 협업으로 탄생한 아트 스튜디오에는 미러형 터널, 터치라이트, 메시지월 등 다양한 미디어아트를 통해 몬드리안의 작품 세계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다.

사파리월드 앞 가족동산은 몬드리안 콘셉트의 대형 브릭을 활용해 블록 쌓기를 하거나 사진을 찍으며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에버랜드는 튤립 축제를 맞아 튤립의 나라 네덜란드와 협업해 3월 말부터 특별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주한 네덜란드 대사가 에버랜드를 찾아 튤립에 대해 강연하고, 네덜란드 전통의상 체험, 튤립 꽃꽂이 클래스 등 다양한 튤립 체험 시간이 매주 토요일 진행된다.

한편, 튤립 축제와 함께 야외에서 즐기기 좋은 공연도 새로워졌다. 29일부터 포시즌스가든에서 봄을 테마로 한 캐릭터 연기자 20여 명이 출연해 왈츠 공연을 펼치고 포토타임도 갖는 ‘페어리 인 아트’ 공연이 매일 4∼5회씩 펼쳐진다. 또 세계적인 카니발 축제의 열정을 담은 초대형 퍼레이드도 29일부터 매일 펼쳐진다.

4월 28일까지 계속되는 에버랜드 튤립 축제와 공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everland.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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