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갈곡초등학교(교장 송이화)는 4일 120명의 신입생을 맞아 이색 학급 입학식을 진행했다. 강당에서 일괄적으로 진행한 입학식이 아닌 각 교실에서 특색에 맞게 조용하고 소박하지만 알찬 입학식의 형태로 진행했다.

송이화 교장은 각반을 돌면서 아이들 이름을 하나하나 불러주며 반갑게 맞았으며, 담임교사는 교실을 입학 분위기로 꾸미고 즐거운 놀이와 떡케이크 등으로 환영했다. 6학년생은 교실을 방문해 손수 예쁘게 포장한 오카리나를 선물하며 선후배간의 정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오카리나는 갈곡초 중점교육활동으로 신입생들이 음악과 함께 즐거운 학교생활을 시작하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입학식 후에는 시청각실에서 ‘학부모님께 알려드리는 행복한 초등학교 1학년 생활’이라는 연수를 실시해 자녀 지도에 도움을 주기도 했다. 입학식에 참여한 1학년 학생은 “새 친구들을 만나서 좋고, 언니들에게 선물을 받아서 좋아요.”라고 소감을 밝혔다.

송이화 교장은 “학교와의 첫 만남이 중요하다는 생각에 축제 형식의 교실 입학식을 마련했으며, 신입생들이 불안감을 줄이고 즐겁게 학교생활을 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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