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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봉연대, 우리 동네 발전, 주민이 발 벗고 나선다

신봉동 주민 모임 ‘신봉연대’

3000명 모여 지역 현안 해결

신봉연대 회원들이 지난해 11월 백군기 시장에게 지역 현안을 알리고 있다.

“대중교통이 불편한 신봉동에 마을버스 증차가 필요합니다” “GTX 신봉역으로 용인 동서를 연결해주세요” “신봉동에만 없는 도서관 꼭 지어주세요”

용인시 3개구 중 상대적으로 빠른 발전을 이뤘던 수지구. 그러나 그 안에서도 부족한 기반시설로 각종 불편을 감내해야 했던 지역이 있었으니 바로 신봉동이다.

어려움 속에서 빛을 낸 것은 그 지역을 사랑하는 주민들이었다. 주민들은 연대를 이뤄 지역을 하나하나 바꿔나가기 시작한 것이다.

신봉연대는 신봉동 부동산 허위 물량으로 불편을 겪던 몇몇의 주민이 ‘신봉동을 사랑하는 사람들’이라는 이름으로 지난해 9월 인터넷 SNS 모임을 만들면서 시작했다. 단순히 ‘부동산 허위 매물을 줄여보자’는 취지로 시작된 모임은 어느덧 한 단계 발전해 ‘지역의 발전을 위해 주민이 나서보자’는 목적으로 바뀌었다. 처음 200여명이 있었던 회원 수는 몇몇 아파트 입주민단체를 통해 입소문을 타면서 6개월 만에 3000명이 넘을 만큼 호응을 얻고 있다. 신봉동 인구 수가 3만8000명임을 감안하면 꽤 큰 규모다.

그 간 이뤄낸 결과물도 상당하다. 용인에 들어설 GTX 도시철도 연구용역에 신봉역을 포함시키고, 신봉 도서관 부지 선정에 힘을 쏟아 ‘건립 확정’을 이끌어내는가 하면 신봉2지구를 난개발이 아닌 환경과 발전 두 마리의 토끼를 잡는 개발로 이끌어내자는 목소리도 시에 전달했단다. 한 사람의 목소리로는 변화를 이끌 수 없었던 굵직한 지역 현안들이 주민들의 한 목소리로 움직이고 있는 것이다.

신봉연대는 단순히 지역 민원에만 집중하지 않는다. ‘정평천의 깨끗하고 힘찬 물살’ ‘신봉동 일출’ ‘광교산 이른 아침 모습’ 등 신봉동의 아름다운 풍경을 찍을 사진을 공유하기도 한다. 카페를 통해 신봉동의 매력을 서로 공유하는 모습은 지역에 대한 애정이 느껴지는 부분이다.

이웃사촌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앞집, 옆집에 누가 사는 지도 모르는 요즘 세상이다. 동네 어딘가에서 언젠가 스쳐 지나갔을지 모르는 이웃들과 온라인상에서 소통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신봉연대는 그 소임을 다하고 있는 게 아닐까.

신봉연대 카페를 이끄는 닉네임 위플래쉬 카페지기는 “처음에는 이렇게 커질 줄 모르고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면서 “우리만 잘 살자 같은 지역 이기주의가 아닌 모두가 잘 사는 신봉, 수지구 더 나아가 용인이 될 수 있도록 이끌고 싶다”고 말했다.

황연실 기자  silsil47@yongin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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