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민신문
상단여백
HOME 뉴스 문화
폐기물이 예술로 승화…현대미술 무한함 만난다

수수꽃다리 갤러리 개관기념

빨래판 작가 오성만 개인전

처인구 역북동에 지난달 문을 연 갤러리 ‘수수꽃다리’에서 개관기념 첫 초대전 ‘오성만 작품전’이 다음달 8일까지 한 달간 열린다. 빨래판 작가로 유명한 오성만 작가는 일상생활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사물을 예술 작품 재료로 쓰는 오브제를 능숙하고 자유롭게 구사하는 작품을 선보여왔다.

이번 개인전에서는 오성만 작가 특유의 오브제를 컴바인 페인팅 기법에 결합한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컴바인 페인팅은 캔버스 위에 그림을 그리는 전통적 방식이 아닌 일상의 모든 사물과 버려지거나 파기된 물건을 조합해 콜라주 형식으로 완성하는 기법이다.

오성만 작가의 작업을 대표하는 키워드는 빨래판이다. 이제는 세탁기에 밀려나 버려지다시피 한 빨래판을 감성을 자극하는 예술작품으로 만들어내 화제를 모았다.

오 작가는 빨래판뿐 아니라 다양한 오브제를 이용한 작품들을 선보여 재료를 통한 실험을 깊이 있게 시도하고 있다. ‘소재의 다양성’을 주제로 폐 시멘트 조각과 나무의 융합, 항아리를 활용한 오브제 작품, 폐 종이를 압축시킨 추상작품, 자투리 나무로 만든 행복이 웃는 집, 녹선 철사와 한지를 결합한 작품, 자전거 바퀴 튜브를 나무로 만드는 등 새로운 발상과 손맛이 가미된 작품들이 다양하게 쏟아진다.

이번 개인전에 선보이는 작품 역시 자유롭게 다양한 소재를 활용하고 평면과 입체의 영역을 구분하지 않는 실험적인 제작 방식으로 소재의 다양성과 가능성을 보여준다. 관람객들이 실험적이고 자유로운 생각을 접할 수 있도록 재료와 제작방식, 아이디어 등 다양한 표현기법으로 제작한 작품들을 선별했다.

수수꽃다리 관계자는 “전시 주제인 컴바인 페인팅의 큰 범주 안에서 다양한 소재와 제작방식, 현대적 실험적인 어우러짐을 보여줘 관람객에게 새로운 영감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전시를 통해 현대 미술에 대한 무한한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031-322-7742)

황연실 기자  silsil47@yongin21.co.kr

<저작권자 © 용인시민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황연실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제1회 처인승첩 기념 전국 백일장 수상자 명단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