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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전국 최악 공기질 속에 봉쇄되나

인접 자치단체 초미세먼지 심각…자치단체간 협의 필요

경기권역에 6일째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된 6일 기흥구 일대 상공 모습 이날 초미세먼지 농도는 150/㎍㎥로 ‘매우나쁨(76㎍/㎥ 이상)’ 수준을 보였다. 하지만 다음날인 7일은 미세먼지가 현격하게 줄어 잿빛으로 변한 하늘이 다소 기운을 찾은 모습이다. 하지만 이날도 용인시에는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기준 50㎍/㎥ 보다 다소 높은 상황을 유지했다.

전세계 대기오염도를 모니터링해 실시간으로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에어비주얼이 6일 홈페이를 통해 공개한 2018 세계 대기질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용인시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24.8µg/m³로 한국 내 조사대상 82개 도시 중 35위를 차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도 기준으로 보면 16위다. 하지만 더 우려스러운 것은 인접 자치단체 상황이 심각하다는 것이다. 상황에 따라서는 최악의 공기질 속에 휘감길 우려도 있다.

이번 조사는 '에어비주얼’이 지난해 세계 3000개 도시의 대기질을 초미세먼지(PM-2.5) 기준으로 분석한 것이다.

자료를 보면 용인시의 경우 2017년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 28.1µg/m³과 비교해서는 다소 나아 진 것이지만 여전히 지난해 조사대상 평균 수치인 23.8µg/m³보다는 다소 높다.­­

용인시가 수치만 두고 보면 35위에 해당되지만 평균 먼지 농도만 따지면 순위는 큰 의미가 없다. 용인시와 인접한 도시의 상황에 많은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실제 용인시와 남쪽으로 인접한 안성시는 지난해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가 30.4µg/m³로 전국에서 최악이다. 29.5µg/m³로 전국에서 4위를 차지한 평택 역시 용인시와 멀지 않는 곳에 위치해 있다. 특히 평택은 2017년에는 33.1µg/m³ 최악 수준의 공기질을 보였다. 오산시 역시 27.8µg/m³로 용인시보다 심각한 수준이다. 이외에도 화성시나 광주시도 경기도에서 10위권 안에 들만큼 상황이 심각하다. 그나마 성남시와 수원시가 형편이 나은 편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공기질 개선을 위해 협력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아직은 최악의 상황은 아니라는 것이다. 실제 지난해 3월 정한 초미세먼지 예보기준에 따라 분류하면 조사대상 82곳 모두 보통(16~35μg/㎥) 범위에 해당된다. 초미세먼지(PM2.5) 예보 기준은 좋음 0~15μg/㎥, 나쁨 36~75μg/㎥, 매우 나쁨 76μg/㎥ 이상이다.

용인시의 경우 지난해 1,3월 평균 농도는 각각 37.3㎍/㎥, 36.9㎍/㎥로 나쁨에 해당된다. 1년 중 두달 이상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인 곳은 경기도 내에서 11곳에 불과하다. 특히 용인시와 도시규모가 비슷한 성남시나 수원시는 지난해 월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이상을 보인 경우가 한번도 없는 반면 안성시와 화성시는 각각 3회 평택시와 광주시는 4회에 걸쳐 나쁨을 기록했다.

◇미세먼지 저감 위해 용인시는?= 용인시는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15톤짜리 살수차 11대를 긴급 투입해 시내 중심가에 살수를 한다고 6일 밝혔다.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계속 발령됨에 따라 도로에서 비산되는 먼지를 줄여 시민들의 건강에 도움을 주려는 것이다. 시는 비상저감조치가 해제될 때까지 매일 오전 9시부터 6시까지 살수차를 가동할 방침이다. 

처인구와 기흥구에 4대씩, 수지구에 3대가 배정된 살수차는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도로 구간을 비롯해 주거 밀집지역, 학교 주변 등 시 전역에 하루 1500톤의 물을 뿌리게 된다. 시 또 관내 대기오염 정보를 보다 정확히 측정해 전달하기 위해 대기오염측정소를 4곳에서 7곳으로 확대했다.

새로 측정소를 설치한 곳은 처인구 모현읍, 이동읍, 백암면 등 3곳이다. 앞서 시는 처인구청, 기흥구청, 풍덕천1동, 수지구 녹십자 사거리 등 4곳에만 측정소를 둬 시 전역을 측정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시는 또 기흥구청 측정소의 노후장비도 교체했다.

이곳에선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오존, 일산화탄소, 이산화질소, 아황산가스 등 대기오염물질 6개 항목과 풍향과 풍속 등의 기상인자를 24시간 자동 측정한다. 측정된 데이터는 실시간으로 전광판 대기질 정보로 제공되고, 환경부 대기환경정보 홈페이지(www.airkorea.or.kr)나 우리동네대기질 앱을 통해 24시간 확인할 수 있다.

임영조 기자  yjlim@yongin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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