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지 12개 지자체로 압축
추진단 발족 범시민운동 전개

지난달 22일 용인시축구협회를 비롯한 체육인과 시의원, 언론인 등으로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유치 추진단이 발족했다.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후보지가 12개 지자체로 압축된 가운데 용인시가 김포시, 이천시 등과 함께 1차 서류심사를 통과했다.

용인시 등에 따르면 대한축구협회 축구종합센터 부지선정위원회는 지난달 27일 1차 서류심사를 통과한 지자체 12곳을 발표했다. 1차 관문을 넘은 지자체는 용인시를 비롯한 경기도 4곳과 경북 3곳, 전북 2곳, 울산광역시, 세종특별자치시, 충남 천안시다.

대한축구협회는 부지선정위를 꾸려 지자체 24곳에서 제출한 유치신청서를 심사했다. 협회는 3월 중 프레젠테이션 심사와 현장실사 후 우선 협상대상 지자체 3곳을 선정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협회는 지난해 10월 기존 파주 축구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 기능을 확대할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건립 계획을 밝히고,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부지 선정 공모에 나섰다.

한편, 지난달 22일 용인시청 컨벤션홀에서 축구 관계자를 비롯한 체육인과 시의원, 언론인 등으로 구성된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용인 유치추진단(아래 추진단)’이 발족됐다.

신임 이한규 용인시축구협회장이 단장을 맡은 추진단은 축구협회 등 체육인과 시의원, 언론인 등 24명으로 구성됐다. 추진단은 시민들의 관심을 끌어올리기 위해 용인시민 10만인 서명운동을 펼쳐 용인시민의 의지가 담긴 서명부를 대한축구협회에 제출하는 등 홍보활동을 벌이고 있다.

용인시는 지리적 이점과 편리한 도로망, 지자체 최초의 축구센터 운영 등 장점을 내세워 축구종합센터 유치를 추진 중이다. 한편, 용인시의회는 지난달 14일 제23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윤원균 의원이 발의한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용인 유치 지지 결의안’을 채택하고, 용인시가 축구종합센터 최적지임을 강조했다.

저작권자 © 용인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