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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물관 3·1운동 100주년 기념전“동무들아, 3월 1일을 기억하니”

태극기 목각판 등 역사 자료 전시

횡성신문 2면에 실렸던 장지연의 '시일야방성대곡(이 날을 목 놓아 통곡하노라)' (1905년 11월 20일자)

경기도박물관이 3·1독립운동 100주년을 맞아 기념특별전 ‘동무들아, 이 날을 기억하느냐’를 6월 30일까지 연다.

이번 전시는 3·1운동을 잉태한 배경과 전개 양상, 그리고 역사적 의미가 중심이다. 거리로 쏟아져 나와 잃어버린 국토와 주권을 되찾기 위해 목숨 걸고 외쳤을 선열들을 당시 자료들을 통해 보다 생생하게 만날 수 있다.

1부는 일제로부터 나라를 빼앗긴 시점의 상황으로 구성됐다. 횡성신문 2면에 실렸던 장지연의 ‘이 날을 목 놓아 통곡하노라’(1905년 11월 20일자)에는 이토 히로부미를 비난하고 을사오적을 우리 강토를 남에게 바치고 백성들을 노예로 만들려는 ‘매국의 적’이라고 비난했다. 또 을사조약은 고종황제가 승인을 거부했으므로 무효라 주장하며 국민여론을 환기시켰다. 장지연은 이날 체포돼 1906년 1월 24일 석방된다.

2부는 3·1운동 전개양상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다. 1919년 만들어진 태극기 목각판은 3·1운동 당시 만세 시위에 사용할 태극기를 대량으로 찍어내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다. 이 목각판으로 찍어낸 태극기를 들고 선조들은 ‘대한 독립 만세’를 소리 높여 외치며 만세 시위를 전개했다.

3부에서는 3·1운동의 결실을 만날 수 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이라는 제목의 사진은 대한민국 원년(1919) 10월 11일 중국 상해 프랑스 조계지 노비로 321호에 위치한 임시정부 청사 사진으로 엽서에 인화된 형태다. 시기와 주소까지 남아있는 유일본이다. 현순(1880~1968)의 자서전에 의하면 임시정부청사의 정면과 오른편에는 내무부와 통신부가 있었고 왼편에는 재무부가 있었다. 위층은 국무총리의 집무실이었다. 뒤편에 있는 방들은 외교관들과 군인들이 사용했다. 정면에 있는 큰 방은 경찰대로서 20명의 청년들과 함께 김구가 사용했다. 정문에는 인도인 경찰이 한 명 있었다. 그러나 이 청사는 6일 후 폐쇄 조치를 당했다.

도박물관은 기념특별전과 함께 19일에는 ‘독립유공자, 초청의 날’ 행사를 연다. 소리꾼 임진택의 판소리 공연 ‘김구의 일생’이 도박물관 강당에서 열린다. (문의 031-288-5400)

황연실 기자  silsil47@yongin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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